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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연남동 근처 쇼유라멘 라멘야누 - 서울로 상경한 쇼유라멘 그리고 마제소바~ 감칠맛이 두배! -

by 분홍거미 2025. 11. 1.

 

 

이제는 여지없이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다.

 

어제도 운동화 사진 정리하고 늦게 자느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질 못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라멘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내린 곳은 홍대입구역~

 

최근에는 살짝 뜸했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네~ㅋ

 

 

 

 

 

 

 

 

 

여름은 마치 흩어지듯이 조금씩 끝나더니 어느새 쌀쌀한 가을의 중반 날씨가 된 것 같다.

 

뭐 적응할 틈도 없이 요즘은 계절이 확 바뀌는 느낌

 

아침이지만 오랜만에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지금은 비 옴... 뭐냐...)

 

 

 

 

 

 

 

 

 

요즘 부쩍 소금빵 가게가 많이 생겨나는 느낌인데...

 

글쎄 모르겠다.

 

이게 좋은 현상인지는...

 

 

 

 

 

 

 

 

 

그렇게 골목을 들어서고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으로 연남동까지 펼쳐지는 맛집의 실크로드 같은 곳

 

 

 

 

 

 

 

 

 

초입에는 사람이 별로 없길래 아직 이른가 싶었지만 여기는 아침부터 북적거리고

 

오픈 전에 대기하고 있고 역시 변함없는 곳이네.

 

특히 주말에는 더 그렇고

 

 

 

 

 

 

 

 

 

 

복잡한 길에서 슬쩍 벗어나고

 

 

 

 

 

 

 

 

 

이쪽 저쪽을 돌아서

 

 

 

 

 

 

 

 

차도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제 도착이다~

 

 

 

 

 

 

 

 

 

음? 어디있지? 싶어서 살짝 해맸는데 입간판에 바로 눈에 들어옴

 

 

 

 

 

 

 

 

 

반지하 스타일에 입구는 여기이고

 

제주도에서도 꽤 유명했던 곳인데 이제 서울로 상경해서 연남동에 자리잡은 라멘야누

 

쇼유라멘, 시오라멘 그리고 마제소바까지 요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메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토핑이 있어서 호기심을 확 끓어 당긴 것도 있고

 

제주도에서도 유명했는데 서울로 올라온 이유가 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게이름이 너무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고 사장님이 불리던 별칭이라고 하시더라.

 

 

 

 

 

 

 

 

 

입구에서 보면 오픈형 주방에 5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공간을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2~4인 테이블이 아닌

 

한번에 8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라멘가게들 특유의 좁은 느낌과는 좀 반대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왠지 여유로운 느낌마저 드는 분위기~

 

 

 

 

 

 

 

 

 

그리고 벽 한쪽에는 제면기가 있음~

 

 

 

 

 

 

 

 

 

어지간하면 먹으로 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게 돌아가는 걸 보는게 쉽지 않을테고

 

제면기가 있으면 최소한 면은 직접 만든다는 반증 아닐까 싶음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할 이유는 없을테니까~

 

 

 

 

 

 

 

 

 

나는 오픈형 주방이 있는 테이블에 앉았고

 

미리 주문한 다른 손님 메뉴를 만들고 계셨음~ (사장님 얼굴은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안 가림~)

 

 

 

 

 

 

 

 

 

따로 있는 8인 테이블도 간격이 좁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벽면에는 앞치마가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알아서 가져가면 될 것 같고

 

일단 주문은 가장 궁금했던 쇼유라멘, 마제소바, 차슈동을 주문

 

시오라멘은 나중에 와서 가볍게 먹어보는 걸로 하고

 

결이 살짝 다른 두 메뉴를 같이 먹어보고 싶었다.

 

 

 

 

 

 

 

 

 

곁들일 소스는 마제소바에 사용하는 식초, 타바스코(?!)가 있었고

 

후추가 고운 후추와 거친 후추가 같이 있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마제소바나 아부라소바의 경우에는 고운 후추보다는 거친 후추의 향과 질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메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미리 봐두면

 

맛을 보면서 재미가 더 해지지 않을까?

 

 

 

 

 

 

 

 

 

오... 우리내 책자 중에도 이런게 있었다니~!

 

나중에 한권 사서 읽어봐야겠다~

 

 

 

 

 

 

 

 

 

뭐... 음... 맥주도 하나 주문했지... 작은 걸로~

 

근데 재밌는데 소품드에 라멘야누의 레터링이 들어간게 꽤 많더라.

 

그만큼 음식 뿐만 아니라 소품들에도 신경을 많이 썼나보다.

 

 

 

 

 

 

 

 

 

주문한 메뉴가 다 다왔다~!

 

 

 

 

 

 

 

 

 

먼저 쇼유라멘~

 

 

 

 

 

 

 

 

 

차슈를 더 추가할까 생각했는데

 

일단 처음 왔으니 기본으로 주문을 했는데도 토핑이 꽤 푸짐한 편이다.

 

 

 

 

 

 

 

 

 

시오라멘도 있다보니 챠슈도 수비드한 닭가슴살에 돼지고기까지 있어서 좋고

 

멘마, 반숙계란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흰목이버섯이 들어가는게 정말 궁금했음

 

보통 키쿠라케(木耳,きくらげ)라고 해서

 

라멘에 미역처럼 잘게 썰어진 말린 목이버섯이 들어가는 경우는 종종 경험했었지만

 

흰목이버섯에 그것도 생에 가까운 버섯이라서 라멘에서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했었다.

 

 

 

 

 

 

 

 

 

그 와중에 마제소바도 나옴~

 

 

 

 

 

 

 

 

 

마제소바는 아무래도 기본틀이 있기 때문에 토핑해서도 큰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멘찌도 두둑하게 들어가 있었고

 

 

 

 

 

 

 

 

 

도니쿠마제소바까지는 아니더라도 고기가 적당한 크기로 깍뚝썰어서 들어가 있는 건도 좋았음~

 

 

 

 

 

 

 

 

 

차슈밥도 넉넉하게 고기가 들어 있었고

 

은은하게 불향이 올라오는게 좋더라.

 

 

 

 

 

 

 

 

 

일단 쇼유라멘 국물부터~

 

닭, 돼지고기를 베이스로 여러가지 해산물도 들어 갔고 다른 간장들을 블랜딩한 타레로 맛을 낸 국물이라고 하는데

 

첫맛은 간장이라는 맛자체가 그대로 느껴지다가 감칠맛이 스멀스멀 올라가더니

 

마지막에는 계란 노른자의 진한 담백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묘한 리듬의 맛이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뒷맛이 묵직하지 않고 적당히 입안을 휘감는 맛도 좋고~

 

 

 

 

 

 

 

 

 

흰목이버석은 그 특유의 맛이 있긴 하지만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인데

 

식감이 라멘 토핑 중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오도독거리면서 탱글탱글한 질감이 이색적이다.

 

게다가 사장님 말씀대로 목이버섯이 국물을 머금으면서 좀 더 특별한 국물맛을 보여주는 것도 독특했음

 

그리고 생각보다 흰목이버섯이 많이 들어가더라.

 

그래서 국물을 먹을 때도 같이 먹고 라멘의 면을 먹을 때도 같이 먹고 차슈밥을 먹을 때도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라멘 한그릇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흰목이버섯의 장점 아닐까 싶다.

 

근데 일반적인 말린 목이버섯에 비해 가격이 좀 높을텐데 괜찮은지 모르겠네...

 

 

 

 

 

 

 

 

 

챠슈는 수비드한 닭가슴살이랑 목살차슈였던 것 같은데

 

목살차슈는 쫀득하면서도 느껴지는 고기맛이 좋고 달가슴살은 순수담백 그 자체에 국물이 곁들여지는 맛이 좋았음

 

그리고 이 정도 양의 차슈라면 충분하겠지만

 

차슈에 파묻혀서 먹는 걸 선호한다면 당연히 추가토핑을 주문해야겠지~ㅋ

 

왠지 나중에 시오라멘 먹을 때는 그릇이 두를 정도로 추가토핑을 주문해봐야겠음~ㅋㅋ

 

 

 

 

 

 

 

 

 

면은 마제소바나 아부라소바의 면과 라멘의 가는 면의 중간 정도의 굵기였고

 

개인적으로 안에 꼽게 껍질(아마도 밀껍질이겠지?)이 들어간게 왠지 더 맛있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라멘야누가 딱 그런 스타일이다.

 

면의 익힘은 대충 딱딱한면과 푹익힘면의 중간정도여서 호불호가 덜할 것 같은 식감이었고

 

무엇보다 국물에서 느껴졌던 뒷맛의 계란 노른자의 진한 담백함과 고소함이 여기서 다시 출몰해서

 

국물과 같이 먹을 때 뭔가 감칠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

 

(좋다는 얘기지 뭐~ㅋ)

 

 

 

 

 

 

 

 

 

반숙계란도 반으로 갈랐을 때 계란 노른자가 느릿하게 흘러나오는 정도로 딱 좋고

 

적당히 간을 해서 따로 계란만 먹어도 좋은 맛을 보여주더라.

 

 

 

 

 

 

 

 

 

그리고 마제소바~

 

일단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주고~

 

 

 

 

 

 

 

 

 

열심히 비벼줌!

 

 

 

 

 

 

 

 

 

잘 비벼서 정리해주고

 

 

 

 

 

 

 

 

 

먹어봤는데 일단 라유가 살짝 들어가기 때문에 은은하게 칼칼한 맛이 나면서

 

대파인 줄 알았던 피망이 뭔가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을 주는 것도 좋고

 

가츠오부시(가다랑어)와 사바부시(고등)가 들어가서 감칠맛에 담백함까지 더해지는 맛에

 

생각보다 꾸덕함이 호불호가 없을 정도의 딱 스탠다드 정도였다.

 

그리고 면이 생각보다 긴 편이 아니라서 한 젓가락에 먹는 양도 적당한게 딱 좋았음

 

라멘야누의 마제소바는 일반적인 아부라소바에 가까운 살짝 매콤한 마제소바라고 할까?

 

그래서 매운맛과 일반적인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이겠다.

 

 

 

 

 

 

 

 

 

 

이 타이밍에 차슈동을 먹어봤는데

 

담백하면서도 불맛이 나면서 탱글탱글한 고기맛이 좋고

 

밥에는 타레소스가 올려져서 적당히 간도 되면서 감칠맛이 도는게 맛있었음

 

 

 

 

 

 

 

 

 

그렇다고 오차즈케처럼 국물에 적셔서 먹는 걸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ㅋㅋ

 

이게 국물에 타레소스에 버무려진 쌀밥과 고기가 얹어지니까 이 또한 감칠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 좋다.

 

 

 

 

 

 

 

 

 

마제소바는 반쯤 먹었을 때 굵은 후추가루를 생각보다 과하게 넣어서 먹었는데

 

역시나 잔잔한 담백한 맛의 마제소바의 맛 사이사이에 후추의 맛과 향이 섞이는 느낌이 좋아서

 

보통 마제소바나 아부라소바는 이렇게 먹게 되는 것 같음

 

다만 개인적으론 식초를 넣는 건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차슈동을 반쯤 남겨서 마제소바 남은 소스에 버무리고 다시 굵은 후추를 올려서 먹어봤는데

 

이 또한 어김없이 맛있대~ㅋ

 

제주도에서도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는 곳이었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신인 아닌 신인으로 라멘의 격전지에 오픈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정도라면 어느 누가 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라멘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바램은 마제소바는 토핑으로 도니쿠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든다.

 

사장님이 말씀도 굉장히 조용히 하시면서도 잘 설명해주시고

 

라멘업계에서도 꽤 오랫동안 일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아직 못 먹어본 시오라멘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은 느낌~

 

다음 번에는 차슈를 그릇에 둘러야지~ㅋㅋ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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