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날씨가 참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것 같다.
12월에는 잠잠했던 추위가 1월에는 왜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지 모르겠다만
다행히 이번 주말은 살짝 쌀쌀한 느낌이라서 밖으로 나간다~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역이다~

슬슬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공기가 살짝 탁한 느낌은 있었지만
해질 때 슬쩍 물드는 하늘을 보면 그냥 이유없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화양삼거리에서 군자역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화양리 정육식당이 있는데 여기가 목적지~
자고로 예전부터 이 고기집은 무조건이다!라고 생각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정육점과 고기집이 고스란히 연계되어 있는 곳
여기 화양리 정육식당은 좀 더 세련된 느낌의 정육식당이라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음
게다가 소고기인데 안 갈 이유가 있겠나? ㅋㅋ


내부 분위기는 정육식당들의 특유의 노포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라서 다양한 연령대가 접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먹고 나갈 때까지 나이 지긋하신 분들부터 젊은 층까지 특정 나이 때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 걸 보면
확살히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입구 오른쪽에는 대기의자가 있고 그날그날 판매할 고기들과 와인들이 즐비해 있는 공간도 있었음

그리고 붉은 빛을 받고 있는 고기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일단 테이블을 안내받고 고기를 먼저 주문을 하는 방식이라서
안내를 받으면 바로 고기코너에서 맛깔스러운 고기들을 선택하면 되는데

소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도 있어서
고기 취향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더라.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돈 모듬도 있고

오겹살이랑 목살도 있고

가브리살이랑 갈매기살도 있어서
돼지고기를 구이로써 선택할 수 있는 건 다 갖춰져 있다.

소고기는 한우특수모듬으로도 준비되어 있고

소고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등심

부채살과 채끝살도 있었음~
각각 무게당 가격이 다르고 도축정보도 기재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고기를 고르는 재미 혹은 스킬이라고 할까?
간접적인 경험에서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화양리 정육식당의 장점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들이 다 신선하고 마블링이 있어야 할 것들은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여기는 콜키지도 가능하지만 와인도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
완전 와인바라고 하기에는 고기에 포커싱이 좀 맞춰져 있지만
최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늘어나서 노포의 문화와 현대의 문화가 잘 섞여진 곳이 아닐까 싶더라.
난 와인은 몰라서~ㅋ

일단 주문은 한우특수모듬과 한우등심을 선택했음~

상차림비는 따로 없고 고기들과 곁들일 메뉴들과 주류는 메뉴판을 보고 선택하면 되고
쌈야채는 따로 얘기하면 주는데 음... 소고기만 먹는다면 구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콜키지에 대한 안내도 잘 나와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참고로 조건부 콜키지 프리다.

일단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김치, 고기와 곁들이는 달래무침 그리고 무생채가 있었고

쌈장, 소금 그리고 다진 마늘도 따로 준다.

고된 한주를 마무리하고 맥주로 먼저 시작~

그리고 등심부터 시원하게 불판에 올려주고 김치를 담은 그릇도 불판에 올려줌~

등심 부위가 잘 나눠져 있고 마블링도 잘 분포되어 있어서 구우면서 보기도 좋고
무엇보다 떡심이 붙어 있는게 아주 좋았음

슬슬 익어가는 걸 보니 먹을 타이밍이 되었나보다~

일단 그냥 먹어본다~
적당히 숯향이 퍼지면서 등심 특유의 적당한 지방의 풍미과 고기가 섞이는 맛이 좋다.
역시나 소고기의 꽃다운 맛이었음

떡심 부위는 부드러운 등심 식감에 감초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쫄깃하면서도 오묘한 맛이 도는 느낌이 맛있고

그리고 은은하게 향이 퍼지는 달래무침은 보통 새콤달콤하게 먹는데
여기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감돌면서 달래 특유의 알싸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정말 딱이었음

그리고 쌈장이 너무 맛있더라.
가볍지 않고 묵직하게 입안해 퍼지면서 콩에서부터 발효되어서 올라온 감칠맛이 고기랑도 잘 어울렸고

소고기야 원래 쌈장보다는 소금이지~
곱게 갈은 마늘을 올려서 먹어주니까 달래와는 다른 알싸하면서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 좋다.

그리고 김치는 적당히 불에 익었을 때 먹어보니까 볶은 김치의 느낌이 나서 중간중간에 곁들이기 좋더라.

그리고 중간에 호기심에 주문한 치즈계란찜인데 비쥬얼이 생각 이상이었음~ㅋㅋ
당연히 계란찜을 처음 먹어보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즈를 곁들인 계란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단 넘칠듯한 볼륨감도 재밌고 마치 성난 것처럼 계란찜 사이로 증기를 뿜어내는 느낌도 상당히 재밌더라.
이런 느낌~ㅋㅋ

그래서 맛은 어땠냐고?
푹신하면서도 담백하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는 계란찜에 녹진한 치즈가 녹아들어서 그런지
뭔가 묘하게 진함에 진함을 더한 듯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음

그 다음은 치맛살로~

깜빡하고 있던 버섯과 꽈리고추도 같이 구워준다~

묘하게 쫄깃한 식감에 지방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고기부분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부위였는데
등심과는 다르게 오묘한 감칠맛이 감돌더라.

그리고 무생채는 아주 정직하게 무의 알싸한 맛과 칼칼함이 섞인 맛이었는데
부추도 곁들여져 있어서 고기의 맛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산뜻한 맛을 이끌어주는게 맛있었음

모듬에는 등심이 또 나왔는데
가장 선호하는 부위가 나와서 마치 보너스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같이 간 동생이랑 하도 고기에 집중하다보니 쌈야채 받은 걸 깜빡했다~ㅋㅋ

적당히 익었을 때 4등분해서 쌈야채랑 싸먹는 것도 맛있었음

이 부위는 정확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갈비살 부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마블링이 이렇게 있는 걸 보면 다른 부위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방의 분포도가 많은 편이라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

그리고 중간에 연태하이볼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하이볼로 마시니까 연태고량주의 강한 맛은 어느 정도 의석되면서
특유의 사과향 같은 향이 진하게 녹아들어 있어서 고량주를 잘 못 마시는 나한테는 아주 좋은 주류였다~

그리고 지방이 많은 부위여서 그런지 지방의 고소함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

그 다음은 채끝살~

채끝살도 스테이크로도 많이 먹는 부위지?
지방이 굵직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적당히 익었을 때 먹어보면
중간중간에 진하게 느껴지는 지방의 맛과 고기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은 부위였음


그리고 갈비살 부위~
뼈에 붙어 있는 고기가 가장 맛있다라는 속설을 증명하듯이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진하게 감칠맛이 도는 느낌이 좋더라.

여기에 무생채를 곁들이니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합이었고

그리고 또 궁금했던 된장술밥도 주문~

일단 때깔만 봐도 담백하면서 진한 콩의 맛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

그릇에 따로 담아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
보통 마지막에는 냉면을 먹는 편이지만
담백한 소고기로 시작해서 담백하게 마무리를 하는 것도 꽤 괜찮은 느낌이었음

고기를 직접 보면서 고를 수 있는 것도 재밌고
고기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편이고 게다가 돼지고기도 있어서 취향대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좋고
고기하면 떠오르게 되는 주류가 아니라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것도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서
친구나 연인끼리도 좋고 특별한 날의 모임장소로써도 충분히 좋는 음식과 공간 그리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다음 번에는 돼지고기로 한번 더 먹으러 가봐야겠음~
연중무휴이고 (휴무 시 공지)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11시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반 ~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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