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부터 자꾸 머리 속에 츠케멘이 맴돌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 츠케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어서
미리 확인 좀 해보려고 지도를 봤는데 없는 장소라고 하네???
뭐지? 싶었는데 장소를 좀 더 홍대쪽에 가깝게 이전을 했더라.
그래서 더 궁금해짐~ㅋㅋ

가능하면 오픈시간에 맞추려고 일찍 나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잡아먹을 것처럼 엄청 춥더니 오늘은 어제보다는 살짝 누그러진 느낌이라서 다행~

한참 불편한 시기에는 나이키 응모한다고 수시로 들락거리던 곳인데...
이제는 딱히 뭔가가 없는 것 같다.
그나마 며칠 전에 코비1 프로트로 81포인트는 당첨되어서 다행인데 주말까지는 좀 보내줭~

삼거리 포차에서 오른쪽 골목길로 올라간다.
그래도 아직은 좀 춥고 아침이다보니 아무도 없는 길을 걷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

7~8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도착한 곳은 멘타카무쇼 홍대점
기존의 장소는 좁은 골목에 있던 것도 있고 구조가 대기하기 참 애매했었는데
상당히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멘야무사시의 DNA가 녹아들어 있어서 그런지 어렴풋이 멘야무사시의 느낌도 나는 것 같더라.
멘야무사시 하마마츠쵸랑 비슷한 것 같음~

겨울에는 좀 애매하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어느 정도 햇빛은 피할 수 있게 대기장소가 잘 되어 있음

평일에, 추운 아침이라 대기인원이 없어서 운좋게 바로 입성~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가 바로 보이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멘야무사시의 느낌이 드는 것 같더라.
주문은 농후쿠로무쇼츠케멘에 면 300g(추가금 있음), 멘마를 추가했고 전에는 없었던 차슈덮밥이 생겨서 같이 주문~

이전 장소도 내부가 오픈되어 있었고 뭐랄까 웜톤의 분위기였다만
새롭게 이전한 장소는 다소 차분한 톤의 느낌인데...
음... 자꾸 멘야무사시와 오버랩되는 이유는 뭔지???

얼추 한번에 15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고 확실히 이전보다 공간의 여유가 생겨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음

테이블 앞에는 식초 그리고 두가자 멘타카무쇼의 마법의 토핑이 있음~

하나는 건새우로 매콤하게 만들어진 것과 또 다른 하나는 튀긴 마늘이 들어간 고소하면서 바삭거리는 식감의 것

뭐, 음... 이것도~ㅋㅋ

유리잔에 후다닥 따르니까 보리차 같아...

농후쿠로무쇼츠케멘이 나왔다~

역시나 다시 봐도 푸침한 느낌~

그리고 흑마늘 오일이 들어간 츠케지루
그냥 농후츠케멘은 꽤나 먹어봤기 때문에 쿠로츠케멘은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었음

차슈덮밥은 나오기 전에 불향을 입혀서 나오는데 차슈가 제법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삼겹가쿠니(각진 깍뚝썰기한 고기라 생각하면 됨)은 고기와 지방이 아주 선명하게 나눠져 있는게 신기하고
마치 동파육같은 느낌마저 줄 정도

멘마는 씹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적당한 길이에 두툼해서 츠케지루에 넣어도 멘마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게 좋았음

훈연목살차슈는 평범해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꽤 반전이 있는 차슈였다.

일단 면만 먼저 먹어봤는데 온전히 밀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매끈한 식감에 적당히 찰기가 느껴졌다.
소금이 있으면 살짝 찍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정도~

일단 츠케지루는 잘 섞이게 훠저어 줬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츠케지루에는 안에 차슈가 들어 있어서
마치 보너스를 받는 느낌~

처음은 멘마랑 면조합으로 먹어봤다~
야~ 이거 은근히 오모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 사이사이에 숯향에 농축되어 있는 구워진 마늘을 농축시킨듯한 맛이
면과 츠케지루 사이사이를 휘젓도 다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진한 츠케지루 맛에 묻히지 않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듯한 오묘한 조화가 상당히 매력적이더라.

다음은 삼겹가쿠니와 먹어봤는데
역시나 차슈가 부드러우면서도 단짠의 맛이 적당히 베어 있어서 좋았고
츠케지루의 농후함이 곁들여지는 느낌이 좋다.
마치 고기쌈에 쌈장을 얹으면 맛이 배가 되는 그런 느낌~

차슈는 부드러운 타입인 줄 알았는데
두께도 제법 되는 편이고 굉장히 쫀득한 식감에 은은하게 훈연의 맛이 느껴지는 목살차슈였다.

차슈덮밥은 츠케멘의 차슈와는 다르게 씹는 느낌이 묵직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에
기교를 넣지 않은 온전한 고기의 맛이 느껴지는 차슈덮밥이었음

그 다음은 마늘이 들어간 토핑 먼저 넣어봤는데
메뉴가 흑마늘을 사용한 메뉴에 마늘 들어간 토핑을 얹어주니까 완전 마늘잔치를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인데
느끼함은 잡아주면서 담백하게 올라오는 바삭한 마늘의 느낌이라서 츠케멘이 더 맛있어지는 느낌이었고

여기서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매콤한 건새우 토핑을 넣어주면
적당히 칼칼하면서도 맛있게 츠케멘을 마무리 하는 느낌이었다.

면도 아직 좀 남아 있었고 또 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츠케지루는 리필을 부탁했는데
주문한 메뉴에 따라서 쿠로츠케멘이면 이렇게 동일하게 츠케지루를 리필해줌

그래서 구지 왜 리필을 했냐고? 차슈덮밥도 있겠다 츠케지루에 오차즈케로 먹어보면 어떨까 궁금해서~ㅋㅋ
근데 너무 맛있다!
마늘을 싫어하지 않는 이상 츠케멘에 차슈덮밥은 무조건 강추다!

그리고 마지막은 와리스프를 부탁해서 츠케지루를 부담없이 마셔줌~
츠케멘이 기본 베이스에서 큰 변화를 주는게 쉽지 않은 메뉴이지만
분명 예전보다는 다양해진 건 사실이고 차슈덮밥에 라멘 메뉴까지 생겨서 선택지는 확실히 다양해진 것 같더라.
그리고 사장님의 출신을 좀 더 은은하게 어필되는 느낌도 있는게 재밌었음
이제 츠케멘도 라멘 못지 않게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 있고
멘타카무쇼 츠케멘은 워낙에 우리내에서 정평이 나있고
본토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츠케멘이 생각난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다음 번에는 라멘을 먹어봐야겠다~
연중무휴이고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8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 반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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