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잘 먹고 그냥 돌아가기 좀 아쉬워서 건대 뒷문 쪽으로 향했다.

분명 여기도 번화가 근처이기는 하지만
방학기간인 것도 있고 주택가이다보니 굉장히 한적한 느낌이었음

얼추 느긋하게 1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도착한 곳은 화원~
진짜 오래만에 와보는 것 같다.
전에 아는 동생이랑 왔다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곳이라서
근처에 올 일 있으면 꼭 와보자고 하던게 이제서야 다시 오게 된 것 같다.

내부는 일반 식당과 큰 차이는 없다.
슬쩍슬쩍 정겨운 느낌이 드는 이유는 아마도 원래 주택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녁시간이 꽤나 지간 때였음에도 저녁을 먹으러 오는 학생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
방학기간이면 좀 한산할 것 같았는데
요즘 대학가는 방학시즌에도 사뭇 다른 분위기인가보다


여기오면 일단 처음에 당황하게 되는게 메뉴판~ㅋㅋ
식사류, 요리류 그리고 국물류까지 없는게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 것만으로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한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음~
아마 그래서 학생들이 제법 오지 않나 싶기도 하고

주문은 전에도 먹어봤었는데 여전히 기억나는 매운 곱창튀김이랑 파인애플 닭고기 튀김을 주문~
배가 고플 때 왔으면 아마도 두어개는 더 주문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저녁을 먹고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가볍게 먹으려고 라이트한 맥주도 주문했고~

글래스 바닥이 청록색이라 맥주가 오묘하게 보인다~

주방에서 열심히 지지고 볶는 소리가 들리더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식사류로 주문을 해서 공기밥을 주시는데 흑미밥임~

동네 중식당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도 아니고 있다쳐도 9,000원 정도에 이 정도 양이면 훌륭하지 않겠음?
메뉴별로 가격이 다르지 않고 메뉴 카테고리마다 가격이 딱 정해져 있어서 고르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더라.
사실 하도 메뉴가 많아서 동생이랑 이 메뉴 다시 먹으려고 한참을 찾음~ㅋㅋ

야~ 예전에 먹었던 맛 그대로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기름지지 않고 안에 쫄깃한 곱창이 씹히는 맛이 상당히 맛있다.
여기에 밥을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적당히 잡아줘서 좋고~

동생이 주문한 파인애플 닭고기 튀김~

왜, 그 있잖냐~
부먹된 탕수육이지만 눅눅하지 않으면서 아주 은은하게 산미가 느껴지면서 달달하고 묵직한 탕수육 소스
이게 예전부터 정통 탕수육이라고 생각하는 소스인데
또 다른 닭강정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파인애플까지 곁들여서 먹으니까 잘 조화를 이루는 단맛도 맛있었고
이번에도 간단하게 먹으려고 갔지만 여전히 먹어보지 않은 메뉴들이 많아서
나와 동생에게는 미지의 세계같은 느낌이다.
마치 콜롬부스가 신대륙이 발을 내디딘 얼마 안 된 느낌이라고 할까?
나중에는 아예 점심으로 먹으러 와서 다양하게 맛을 좀 봐야겠다~
학교 뒷문 쪽에 있어서 그런지 뒷방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곳 같아서 학생들에게 더욱 더 좋은 곳이지 않나 싶다.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
평일은 오전 10시 ~ 저녁 9시
토요일은 오전 11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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