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내 돈카츠도 본토 못지 않게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상향평준화 되었고
워낙에 먹거리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독특한 돈카츠들도 나오다보니
가끔은 아주 돈카츠 아니 돈까스를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때의 원초적은 돈까스가 생각날 때가 있다.
이게 우리내 흔히 경양식 돈까스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경양식 돈까스의 보급형이라고 해야 하나? 경계선이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문득 생각이 난게 오늘이었음~ㅋㅋ

그래서 집에서 나와 도착한 곳은 청량리역~
아직은 날씨가 매섭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두어번 점심먹으러 왔지만 내가 갈 곳들은 항상 이길을 통해서 지나가야 함

시장통을 살짝 걸어주고

저~기 멀리 오늘 갈 곳이 보인다~!

아마도 유튜브에서 동네 먹거리를 소개하는 곳들에서 나와 유명해진 것도 있고
시장사람들의 한끼를 해결하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자리잡아온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대기가 장난 아님...
입구 화이트보드에 전화번호화 인원수를 적고 차례가 오면 본인이 직접 화이트보드에 첵크를 하고 들어가는
웨이팅마저도 원초적인 느낌이라서 재밌었음~ㅋ

오늘은 밖에서 기다릴만해서 다행이었다.
연신 환풍기에서는 만들어내는 음식들의 향수를 뿜어내는데
안 그래도 배고픈데 참기 무지 힘들었음~ㅋㅋ
얼추 2~30분 기다리고 입성~
음식들이 빨리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식사시간이 짧은 메뉴들이라서
회전률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은데 내가 나갈 때 쯤에는
화이트보드에 대기를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좀 놀람


내부는 상당히 좁다.
2인 테이블 4개에 내가 앉은 곳에 1명 그리고 건너편에 3~4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 정도이고
식기류나 음료는 셀프로 가져가야 하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현재 메뉴는 이렇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오늘은 저녁에 약속도 있어서
가볍게(?!) 수제왕돈까스만 주문~

식기류는 미리 가져와서 준비해놓고

국물이 나왔는데 이거 생각보다 매콤하다.

좀 기다리다보니 돈까스가 나옴~

반찬으로는 단무지랑 김치~

일단 비쥬얼은 내가 생각했던 그래로 원초적인 옛돈까스 느낌 그대로다.

양배추도 제법 싱싱했고 내가 좋아하는 마카로니도 있어서
개인적으론 이 구성만으로도 옛 생각이 물씬드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가장 중요한 맛은 어땠냐고?
적당히 케챱의 맛과 산미가 감도는 소스에 얇게 펴진 고기를 감싸고 있는 튀김옷도 적당한 두께에 바삭하고
고기맛은 담백하면서도 잡내가 없어서 딱 좋더라.
요즘 일본식 돈카츠 맛에 익숙해져 있다면
뭔가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돈까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되려 이런 느낌의 돈까스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 않겠음?
나에게는 아련한 추억도 곁들여 있는 이런 우리내 돈까스도 참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일부러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는 구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근처에 볼 일이 있거나 시장보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음
김밥류도 인기가 많은 것 같고
나중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갈 수 있으면 가봐야겠음~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월 ~ 토요일 오전 8시 ~ 오후 4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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