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뚝섬역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가기 전에 점심이나 먹자 생각해서 찾아보다가
전에 체크해놨던 곳이 근처에 있어서 가보기로 함~

내린 곳은 뚝섬역~
날씨가 여전히 추운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정오가 살짝 지난 시간인데도 한산한 느낌~

3번 출구로 나와서 중랑천 방향으로 올라간다.

걸어가면서 느낀 건 번화가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있구나 싶더라.

그래도 청명한 하늘에 한적한 분위기는 좋은 느낌 아니겠음?

7~8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파니 카 메우사라고 하는 이탈리인 내장버거를 베이스로
우리내 입맛에 맞게 탈바꿈 시킨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장이라는 식재료가 우리에게 어색한 재료는 아니지만
이걸 샌드위치에 넣으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와보고 싶었다.

메뉴는 미리 확인하고 갔었는데 해장 토마토 국물이 새로 있나보다~
전날 술 좀 마셨으면 이거 괜찮을 듯~ㅋㅋ




내부는 뭔가 이탈리아의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도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오후에는 화사하니 좋고
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도 왠지 내장 샌드위치랑 컨셉이 잘 맞는 것 같고
좌석수도 꽤 여유롭고 공간도 여유로워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실제 판매하는 술인지 장식인지 안 물어봄...

음? 담금주인가???

조리는 이 안쪽에서 사장님이 직접하심

그리고 가상의 이탈리아인이 가게를 운영하는 컨셉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있는 것도 재밌다~
이 정도면 내장 샌드위치에 진심 아닐까 싶은 반증이기도 하고

내장만 들어간 오리지널 샌드위치에 콤보로 주문하고 소고기가 들어간 트리파 샌드위치에
코울슬로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서 고수만 따로 주문했음~

먹을 때 필요한 식기류나 티슈 그리고 소스도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 여기서 가져가면 됨~

주문한 메뉴가 지지고 볶는 맛있는 소리를 거쳐서 나왔다~

으흐흐~ 콤보의 주인공은 이 녀석이었음
왠지 음료보다는 맥주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ㅋ

이건 오리지날 샌드위치~
같이 곁들여서 먹는 레몬이랑 스리라차 마요소스가 같이 나온다~

소의 양과 허파만 들어간 내용물에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 샌드위치 그리고 위에 치즈가 듬뿍 뿌려진 샌드위치다~

그리고 트리파 샌드위치랑 추가로 주문한 고수~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샌드위치에 스리라차 마요소스가 기본으로 올려져 있고
양과 허파에 소고기 패티까지 들어간 구성에
파슬리, 앤쵸비, 청양고추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살사베르데 소스가 들어가 있다.

일단 둘다 치즈가 수북하게 올라간 느낌이 좋음

일단 오리지널 샌드위치부터~
아무래도 소의 양과 허파만으로 구성된 샌드위치라 좀 꿈꿈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담백하면서도 소내장 특유의 진한 맛이 느껴지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음~
뭔가 굉장히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이랄까?
마치 소내장탕을 국물없는 버젼으로 먹을 때 느껴지는 신선함이랄까?
치즈가 풍미를 올려주는 느낌도 좋고 레몬을 뿌려서 먹는데 시작은 묵직하게 시작하다가
뒤에서는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라서 상당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더라.
이 정도면 순대나 내장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가 없는 맛이고
내장류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더라.

그리고 이 스리라차 마요소스가 킥인데
조금이라도 느껴질 수 있는 내장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느낌이라서
양과 허파의 담백한 맛만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소스였음~

그 다음은 트리파 샌드위치~

내장에 소고기 패티가 추가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음
베이스에 깔린 살사베르데 소스 프레시하게 맛을 시작하면서 소고기의 감칠맛이 느껴짐과 동시에
담백한 내장류의 맛이 섞이는 느낌이 마치 소고기 모듬구이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이었는데
소고기 패티가 추가되니까 꽤 입안이 풍성해지는 맛이더라.

여기에 향이 강하지 않은 고수를 올려주니까 뭔가 제대로 완성된 내장 샌드위치의 맛이었음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리할 때 라드유를 사용해서 그런지 풍미가 더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내장류는 아직 버겁다고 느껴진다면 불고기 샌드위치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소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내장으로도 만든 샌드위치도 있어서
다음 번에는 포크 샌드위치에 사이드 메뉴 곁들여서 먹어봐야겠다~
역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푸짐하게 먹고 적당히 걸으면 오히려 이득 아닐까???(맞겠지? ㅋㅋ)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화 ~ 일요일은 오전 11시 ~ 오후 5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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