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인적인 일 때문에 쉬는 날이 없어서
연말에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영등포에서 모이면 자연스레 가게 되었던 곳을 이제서야 가보게 됨~(얘기는 수없이 들었었지~ㅋ)

1차 갔다가 인형뽑기 좀 도전해봤는데 어제는 생각보다 잘 안 됨...
그나마 라부부 비슷한 거(암만 봐도 정품은 아닌 것 같고~ㅋ) 캐릭터뽑기가 묘하게 땡겨서 해봤는데
그 와중에 시크릿 컬러가 잡혔네? ㅋㅋ
그리고 동생녀석이랑 타임 스퀘어 가서 조던1 가차폰 뽑는데 한방에 브레드 컬러가 나옴~ㅋㅋㅋㅋ
그렇게 뿌듯하게 수확물을 건지고 품앗이에 도착~!


겉보기와는 다르게 내부는 마치 식물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에
웜톤에 따뜻한 느낌이라서 그런가 처음 왔지만 친숙한 느낌이 드는게 좋다.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켜온 품앗이답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장식들 때문에
뭔가 그리운 느낌이 든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갈 것 같은 괘종시계도 보이고~
1차로 먹고 와서 다양하게 주문하는 건 힘들 것 같아서 모듬전에 막걸리를 주문~

마치 집밥을 먹는 것처럼 반찬이 꽤 나오는데
특히 취나물이랑 미역줄기가 상당히 맛있었다.
미역줄기 맛있기가 쉽지 않은데 꽤 맛있었음

일단 막걸리부터~
아주 다양하게 막걸리가 있던 건 아니었지만 의외로 종류가 좀 있었는데
전에도 지평막걸리가 괜찮았던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묵직하지 않고 목넘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이라 전이랑 잘 어울리더라.

콩나물국과 오뎅탕 중간 어딘가에 있었던 국도 같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맛있음~

모듬전이 나왓다~
산적에 버섯, 동그랑땡, 생선전, 두부전에 소세지까지 꽤나 다양하게 나오더라.

일단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마셔주고~

예전에 제사를 지낼 때 차례음식으로 상당히 맛있었고 고급스러운 전이었지만
이제는 좀 평범해진 느낌의 산적
계란옷이 얇게 덮혀 있어서 재료들의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게 좋다.

생선전은 사실 항상 꺼리게 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 놈의 가시...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깔끔하게 발라진 살에 담백한 맛이 계란옷이랑 뒤섞여서 더 고소한 맛이 난다~

다진 고기를 감싼 깻잎전도 은은하게 향이 올라오는게 좋고

큼지막한 오이고추에 다진 고기를 넣은 고추전은
마치 고독한 미식가에 피망 츠쿠네 느낌도 나서 맛있더라.

전의 대표격인 동그랑땡은 말해 뭐하냐~
두툼한게 담백하게 고기맛이 느껴지는게 좋고

슴슴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두부전은 마무리하기에 좋은 전이었음~
동생이 얘기해는데 여기는 식사로도 꽤 괜찮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다른 메뉴들을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
이제서야 오게 되었으니까~ㅋ
연중무휴에 하루종일 영업한다.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레어급 영업시간~
'私なりのグル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대입구역 근처 이에케라멘 무겐스위치(家系ラーメン 無限スイッチ) - 여전히 변함없는 녹진한 라멘~ - (0) | 2026.03.15 |
|---|---|
| 영등포역 근처 요리주점 단골손님 영등포점 - 슴슴한 전골과 꼬막 비빔밥의 의외의 조화~ - (1) | 2026.03.14 |
| 신당역 근처 타코 라까예(La Calle) - 메인재료에 집중한 심플하고 담백한 타코~ - (1) | 2026.03.08 |
| 용산역 근처 치킨버거 르프리크 용산 - 심플한 치킨버거에 다채로운 사이드메뉴로 즐기는 재미~ - (1) | 2026.03.07 |
| 회현역 근처 아시안 푸드 윤요연 - 한 곳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음식의 향연~ - (1) | 2026.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