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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11

오사카 다섯째 날 - 집으로 - 전날 마지막이라고 이 술, 저 술, 마셔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다. 사고 싶은 것들은 미리 다 사놨고 호텔에서 첵크아웃 하고 나오는데 기껏 일본어로 이야기 했는데 한국사람~ㅡ,.ㅡaaa 진작에 말하지~ㅋㅋ 암튼 난바역에 코인락커 자리가 없어서 좀 시간 걸려서 짐 집어넣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근처를 둘러봤는데 사진찍기가 좀 귀찮아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좀 독특한 광경이 있어서 다시 카메라를 꺼냈다. 스시집 앞에서 참치를 해체하고 있었다. 사실 이거 밖에서 구경하는 건 드문 일이라 그런지 일본사람들도 주위에 꽤 모여 있었다. 칼집을 내고 열심히 칼질해서 해체 중~ 분리된 부분을 주위 사람들에게 어느 부위인지, 그리고 스시로 먹을 때 어떤 맛이 나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돈가츠 나니와 & 우메다 공중정원 & 불꽃축제 - 오사카 남바역에 도착해서 좀 살게 있어서 덴덴타운으로 갔다. 오사카 첫날 가보려로 했던던 돈카츠 나니와가 휴일이라서 오늘은 열었으니 생각하고 가봤는데 저녁영업시간 준비가 5시까지라서 근처를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다시 갔다. 일단 앉아서 나니와돈을 시키고 생맥주 한잔을 시켰다. 이 날도 날씨가 무더웠던 만큼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주문을 하고나니 주방에서 사장님이 준비를 시작하신다. 좀 방해되는 것 같아서 이 사진만 달랑~ 맥주잔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슬슬 땀을~ㅡ,.ㅡa 주문했던 나니와돈이 나왔다. 잘 먹겠습니다~! 흔히 생각했던 돈까스와는 다르게 단호박, 고구마, 돼지고기, 양파, 닭고기로 만들어서 그런지 독특하고 소스 역시 밥이랑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맛났었다.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ㅎㅎ 그렇게 적당..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나라공원, 동대사 - 동대사 쪽으로 좀 더 걸어갔다. 얘들은 어디는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나보다~ㅎㅎ 동대사 입구 근처에 와서 한장~ 자전거 타면서 들러서 잠깐 구경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입구너머로 한장 찍어봤다. 왠지 썩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아서 그냥 밖에서... 안에는 거대한 불상도 있고 1년 액운을 막아주는 기둥의 구멍도 있으니 한번쯤 가볼만할 것 같다. 가까히 사슴이 있어서 한장~ㅋ 내가 찍던 말던 신경도 안씀~ 과자줄 것도 아니면 빨리 가라며 살짤 발길질도~ㅋㅋ 그렇게 잠깐 있다가 다시 돌아나간다. 교토에 가고 싶는 신사가 하나 있어서 부지런히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 사거리에서 지하도를 건너서... 나라현청이 보였다.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좀 보려고 했는데 당췌 어디 있는..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나라마치 & 우키미도 & 나라공원 - 나라마치를 끼고 돌아서 나라공원쪽으로 걸어갔다. 이곳 근처 건물들도 상당히 오래된 건물 그대로인 곳이 많았다. 그냥 보는 입장에서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생활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면 폭이 꽤 좁아 보이지만 뒷쪽으로 길어서 그런지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은 것 같은데... 창가로 햇빛 들어오는 거 기대하기는 좀... 지붕 끝자락에서 새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이렇게 라이트 위에 둥지를 틀었다. 비올 때나 추을 때는 괜찮겠네~^^ 일본에서 가끔 제비가 날아다니는 걸 봤는데 이번에는 전혀 보질 못했다. 한국에서야 이미 그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나라공원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경고판이 꽤 많다. 진짜 불쑥 사슴이 뛰어들면~ㅎㅎ 나라호텔을 지나서 연못이 보이기 ..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사루사와 연못 & 나라마치 코시노이에 - 오사카 난바역에서 킨테츠 선을 타면 킨테츠나라역까지 바로 오는 전철이 있어서 편하게 왔다. 이제 가는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 보다는 그냥 잔다~ㅡ,.ㅡa 40여분을 달려서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했다. 살짝 하늘이 어두워서 우산 가지고 와야했나 싶다가 아침에 날씨는 첵크하고 왔으니 그냥 믿고 움직이기로 했다. 오래 전에 나라에 왔을 때도 JR이 아닌 킨테츠 선을 타고 온 기억이 난다. 지금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느끼는 걸 보면~^^ 일단 계획했던대로 히가시무키도리로 움직였다. 역시나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좀 한산했다. 나라공원이 근처에 있으니 사슴관련 기념품들 파는 가게들도 많고 메뉴판을 보니 오기 전에 밥을 먹었는데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ㅋㅋ 히가시무키도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돌.. 2012. 8. 31.
오사카 셋째날 - 도톤보리 - 부랴부랴 도톤보리로 돌아온 이유는 원래 첫날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경현이형과 형 장인어른께서 식사 같이하자고 하셔서 어르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예의라 어쩔 수가 없었다. 둘쨋 날은 로밍이 문제가 있어서 겨우겨우 연락해서 만나기로 해서 도톤보리 앞 가니토라쿠 앞에서 만났다~ 매번 이상하게 신사같다고 느꼈던 곳이 우동으로 유명한 이마이!!! 가격도 비싸지 않고 늦은 점심을 먹은 터라 이자카야로 갈까 생각하다가 대부분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이곳으로 왔다. 주문했던 것 덴푸라소바였던 것 같다. 찍어먹던 국물에 메밀물 섞어서 마시면 맛이 좋더라. 나이먹어서 그런가???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근처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다. 둘쨋날 전철 안에서 떨어트려서 화면에 좀 찍혔었는데 다행히 필름을 붙여서.. 2012. 8. 28.
오사카 둘째날 - 고베 베이에리어 - 고베 메모리얼 파크에서 넓디 넓은 메리켄 파크를 지나 해양박물관 앞으로 왔다.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ㅡ.,ㅡa 박물관 안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무료도 아니고~ㅋ 배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밖에 전시되어 있는 것만 봤다. 아마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 바로 건너편에 있던 고베포트 타워~ 뭐랄까 이번 여행에는 타워란 타워는 전부 밖에서 구경만 한 것 같다. 정작 가보고 싶었던 우메다 스카이 정원은 가지도 못하고... 밤에 보면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은데... 여름이고 해는 늦게 떨어지고 마냥 기다릴 수 없을 만큼 더워서... 먼발치에 모자이크가 보인다. 캬~ 이게 얼마만이냐~^^ 이렇게 보니 흡사 시즈오카의 시미즈항이 생각난다. 해질녁 하.. 2012. 8. 21.
오사카 둘째날 - 고베 산노미야 & 키타노 - (2) 조금 더 올라가면 스타벅스 고베 키타노이진칸 점이 보인다. 1907년에 셰어라는 미국인이 지은 집인데 95년에 고베지진으로 철거당할 뻔했다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시킨 곳이라고 한다. 좀 궁금하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더위도 식힐 겸 들어갔다. 현대식 건물이 아니라 그런지 곳곳에 고풍 느낌의 물건들이 많았다. 녹차라떼 하나 시켜놓고 시원한 곳에서 청승떨기~ㅋㅋ 나름 괜찮은 듯~^^ 앞에 앉아있던 학생은 열심히 뭔가를 적어가면서 공부하고 있더라는~ 캬~ 옛날 생각난다. 물론 노느라 바쁜 기억만~ 2층도 있어서 좀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관광객을 위한 장소는 아니니 적당히 즐기다가 다시 나왔다. 관광하러 온 사람들은 여기가 어떤 곳인지 잘 알아서 그런지 몰라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 2012. 8. 18.
오사카 둘째날 - 고베 산노미야 & 키타노 - (1) 첫날 저녁에는 형과 형 장인어른과 저녁식사 후 그냥 일찍 들어와서 쉬었다. 사실 여행이라면 좀 더 돌아다녀야 했는데... 살인적인 더위에 몸을 너무 축내서 내일을 위해 어쩔 수 없다 생각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을 나섰다. 나에겐 휴가 중에 하루지만 누구에겐 일상을 시작하는 하루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거리가 한산했다. 뭔가 자전거가 운치 있어서 좀 찍어봤다. 미도스지 길을 바로 나갈 수도 있지만 좀 돌아서 나가보기로 했다. 일본의 아침은 어떤가... 뭐 이것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ㅋ 어김없이 보이던 만다라케~ '당신의 소중한 콜렉션을 비싸게 삽니다.'라고 쓰여져 있는데... 소중한 콜렉션을 팔긴할까? 좀 아이러니하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이해는 간다~ 미도스지 길쪽으로 나와서 건널목 신.. 2012. 8. 18.
오사카 첫째날 - 텐노지 & 도톤보리 모가미 - 덴덴타운을 지나 좀 더 걸어가서 텐노지에 도착했다. 이곳도 월요일이 휴일이라 그런가 츠텐카쿠혼도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그런데 텐노지와 근육맨이 무슨 관계가 있나? 본적이 없어서 도통 모르겠네... 길 끝쪽 저멀리 츠텐카쿠가 보인다. 멀리서 볼 때는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점점 다가갈수록 꽤 커보이더라는~ 근육맨 샵~ 음... 밖에서 볼 수만 있었어도 괜찮을텐데 아쉽~ㅋ 뭔가 좀 예뻐보여서 한 장~ㅋ 가까이서 보이 꽤 크다~ 츠텐카쿠 올라가는 입구에도 근육맨 캐릭터가 떡~하니 세워져있다. 근데 이름이??? 관람료는 600엔 그리고 각 층마다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거리도 한산하고 딱히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패스~ 여기는 꽤 유명한 꼬치튀김집인 것 같았다. 연예인들 사인도 즐비하고~ 한.. 2012. 8. 13.
오사카 첫째날 - 난바&덴덴타운 - 매번 일본으로 여행가는 이상한 습관이 들어버려서... 작년 12월에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또 오사카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버라이어티한 여행이여서 고달프긴 했지만... 아무튼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아침 9시 비행기인 관계로 일찌감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참 휴가철이다보니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행할 때는 가급적이면 교통수단보다는 걸어다니는 편이라 운동화를 자주 신었었다. 다만 상상을 초월하는 더위에 신발 안에 에어가 터지는 바람에 이번에도 그러지 않나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그런 일은 없었다. 슬슬 탑승시간이 되어서 좌석에 앉았다. 항상 창가쪽을 원하는 이유는 하늘 사진을 찍고 싶어서~^^ 하지만 창문에 미세한 긁힘들이 많아서 그런지 초점잡.. 201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