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몸도 찌뿌둥하고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토요일마다 등산하는 친구녀석 따라서 등산하기로 함~
겸사겸사 테스트 해볼 것도 있었고
정릉역에서 만나서 스타트~
정릉천으로 걸어서 정릉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가는데
도로 옆길로 올라가는 것보다 볼거리도 많고 벌써 등산 길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입구부터 본격적인 등산 시작~
아직이다 싶었는데 벌써 붉게 물들어 있더라.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더 울긋불긋하지 않을까 싶음
영추사까지는 살짝 가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잠깐 앉아서 물 좀 마시고 다시 출발~
가끔 초점 안 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밑에서~ㅋㅋ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꽤 많았다.
2시간도 안 되어서 대성문에 도착~
사실 이 코스는 동네 사람들이 아니면 생각보다 붐비지 않는 곳인데
정상이 산 능선이라서 탁 트인 곳도 아니다보니 대부분 거쳐가는 곳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오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다.
멀~리 백운대도 보이고~
나중에는 시간 좀 있을 때 능선타고 백운대까지 가봐야겠음~
단풍 색감이 참 좋은데 원래 좋은 것도 있지만 더 좋은 이유는 밑에서~ㅋㅋ
생각보다 사진명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구석구석 잘 들여다보면 괜찮은 포인트들이 많음~
이건 직접 와보지 않는 이상 모르지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게 친구녀석과 등산 종료~
대략적인 코스는 이랬다.
거리는 제법 되지만 경사길을 오르는 건 탐방지원센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가볍게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다음을 위한 체력올리기에는 딱 적당한 것 같음
아마 이번 주말에는 풍경도 괜찮을 것 같으니 기회가 되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에 아디다스 테렉스 프리하이커2를 구입했었다.
빨리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주말에 신고 갔었는데
평지도 있고 흙길과 바위길도 적당히 있고 경사면이 있는 곳도 좀 있어서 테스트하기에는 딱 좋았던 것 같음
일단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전에 아스팔트 길 위해서는 아웃솔 돌기가 좀 큰 느낌이라 그런지
뭔가 쿠션감이 기존 프리하이커에 비해서 쿠션감이 꽤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 리복 지그 키네티카2 엣지 고어텍스의 비브람 아웃솔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러면서도 다소 단단하고 플렛한 느낌이었던 프리하이커에 비해 미드솔이 좀 더 두꺼워진 느낌이었고
입체적으로 발바닥와 맞닿는 느낌이 확실히 풀체인지 되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GTX 버젼의 경우에는 기존 프리하이커나 프리하이커2 니트 재질에 비해서
복숭아뼈근처까지 발목을 잘 잡아주고 특히 아킬레스건이 있는 뒷쪽은 보다 강하게 서포트해주는 느낌이라서
불규칙한 지면을 밟을 때 더 안정성있게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아웃솔의 경우에는 기존 프리하이커보다 아웃솔 돌기가 커졌기 때문에 되려 바닥지면을 디테일하게 잡아주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오르고 내리면서 느낀 건 기존 프리하이커에 비해 지면을 더 잘 읽고 잡아주는 느낌이었음
아마도 다소 플랫한 기존 프리하이커에 비해 아웃솔 뒷쪽에 파여 있는 중앙부분이 경사면이 다른 지면을 밟았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하는 느낌이라 그렇지 않았나 싶다.
경사면에 서있을 때도 힘을 줘도 생각보다 미끄러지지 않아서 좀 놀랐고
쿠셔닝도 적당하고 부스트 폼을 사용해서 내려갈 때 충격흡수도 어느 정도 해주고
레이스의 경우에도 납작한 타입으로 바뀌면서 중간에 풀리는 일이 없어서 거추장스럽지 않고
모든 면에서 기존 프리하이커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경등산화처럼 생기긴 했지만 충분히 중등산화로도 사용가능하고 라이프 스타일이 아닌 등산과 겸용을 생각한다면
프리하이커2 완전 추천~!
프리하이커2 포스팅은 여기 참고~
지그 키네티카2 엣지 고어텍스 포스팅은 여기 참고~
평소 소니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사진 포멧이 항상 똑같았는데
이번에는 4:3 포멧을 갖고 있는 펜탁스 Q10 에반게리온 초호기 에디션을 들고 갔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등산하는 것도 은근히 힘들어서 들고 가긴 했는데
거의 10년 전에 구입한 거라 요즘 써도 괜찮을지 걱정했었는데 스마트폰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충분히 쓸만하더라.
요즘은 펜탁스 카메라 사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한참 DSLR이 붐을 이룰 시기에 펜탁스도 캐논이나 소니 못지 않게 사용하는 유저들이 꽤 많았다.
일단 당시 진득한 색감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았고 드물게 팬케익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였으니까~
어쨌든 판매가가 5만엔을 넘는 각 1500대 정도 수량한정 제품이고 당시에도 에반게리온 인기는 꽤 높았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는지 1만 8천엔 정도에 신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후딱 구입했었지만
거의 사용하질 않다가 최근에 다시 꺼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지금 써봐도 펜탁스 특유의 색감은 어플로 표현하는 것보다 확실히 좋은 것 같음
목표를 넣고 스위치~(目標を入れてスウィッチ)도 시전해봄~ㅋㅋ
내려와서 오랜만에 기차순대국에 갔는데 기존 장소에서 건너편으로 이전을 했더라.
다 테이블석으로 바뀌었고 내부도 상당히 깔끔해짐
근데 뭔가 기차순대국 특유의 분위기가 사라진 느낌이라서 좀 아쉽다.
김치, 부추김치, 달달한 깍뚜기까지 삼박자가 아주 잘 맞는다.
특히 부추김치가 같이 먹기 좋았음
이번에도 내장탕(특)으로 주문~
특이라 그런지 건더기가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있다.
특정도 먹으면 소주 한병은 순삭될 정도의 양~
들깨가루랑 다대기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딱 좋음
다른 유명한 순대국가게도 그렇지만 기차순대국의 건더기는 큼직큼직하고 잡내가 없어서 좋고
국물도 깔끔하니 담백해서 좋다.
혹시 근처 갈 일 있고 순대국 좋아하면 꼭 가보는 거 추천~
어쨌든 주말에 등산도 하고 카메라 테스트도 해보고 새로 구입한 프리하이커2도 테스트 해보고
1타 3피의 기분 좋은 주말이었음~ㅋㅋ
휴무일 없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없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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