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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336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닛뽀리 - (1) 호텔에서 몸 좀 식히고 나와서 닛뽀리로 왔다. 해는 저물어 갈 시간이긴 했지만 여전히 더웠다. 서쪽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언덕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된다. 그냥 가게가 예쁜 것 같아서 사진찍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가 뭘 그렇게 열심히 찍느냐고 웃으면서 말하신다. 사진찍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셨나보다. 아니면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나??? 아무튼 어디서 왔냐, 여행왔냐, 이런저런 것들 좀 물어보시더니 잘 즐기고 가라고 하시고 웃으면서 가시더라. 음... 가끔 여행할 때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 자전거가 많다. 야나카긴자 거리 초입부터 고양이와 관련된 가게들이 참 많더라. 정작 고양이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날이 더워서 다들 어디로 가셨나... 이거 나중에 알.. 2013. 8. 14.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시모키타자와 테라다 모케이 & 아키하바라 - 점심은 미리 봐놨던 아키하바라에서 먹기로 하고 일단 시모키타자와로 왔다. 사실 마지막날 이곳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생각이어서 테라다 모케이 본점만 가보려고 왔다. http://pinkcloudy.tistory.com/2535 간단한 정보는 링크에~ 시모키타자와 역이 지금 공사를 하는 관계로 북쪽 출구 위치가 약간 바뀌었다. 그래서 일단 남쪽 출구로 나와서 왼쪽에 보이는 맥도날드를 끼고 큰 길까지 걸아가면 된다. 이곳도 역시나 주말답게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큰 길까지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50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음... 번화가 쪽과는 다르게 상당히 한산한 거리이다. 다른 곳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도 있지만 택배회사는 다른가보다. 계속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버스터미널이 보이고 정면에는 음반가게..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지유가오카 & 몽상클레어 - 일요일이 대부분 상점들이 늦게 시작할 것 같아서 오늘은 느긋하게 호텔에서 나왔다. 역시나 아침부터 더웠다... 그래서 로손에 들어가서 집어온 커피~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니고 늦은 시간도 아닌데 전철 안은 한가하더라. 눈에 들어오던 문구... '당신에게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음... 잠시나마 여행이라는 걸 잊고 좀 생각하게 됐다... 아무 생각없이 마크시티에 있는 이노가시라선으로 갔다가... 전에 지유가오카로 가는 도큐도요코선이 지하로 내려갔다는 걸 깜빡했다. 그래서 다시 지하로~ 시부야도 만만치 않게 복잡한 것 같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꽤 걸어가야한다. 그나마 지하는 시원해서 살만하더라. 그렇게 10여분을 달려서 도착! 먼저 그린 스트리트로~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어서... 꽤나 더워..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3) - 이케부쿠로 시루나시 탄탄멘 & 시부야 - 얼추 시간이 되어 가고 있어서 부지런히 걸어 갔다. 슬슬 저녁 때가 되어가니 사람이 더 많아졌다. 다정하게 양산을 쓰고 가던 커플~ 곳곳에 있는 ABC 마트~ 건너편 길을 찍다가 누군가가 눈에 들어와서~ 모르는 사람이지만 왠지 거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장~ 왜 저 등만 켜져 있나 싶었는데 햇빛이 반영되서 혼자서 빛나고 있더라 얼추 5시 5분 전 쯤에 왔는데 벌써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 영업시작하고 10~15분 정도 지나면 줄을 서야 할 생각은 꼭 해야할 것 같다. 순식간에 자리가 찼으니까. 드라마에서 처음 시루나시 탄탄멘, 반삼스, 야끼교자를 시켜볼까 했는데 일단 반삼스만 빼고 주문했다. 교자를 찍어먹을 간장과 후주소스였나? 아무튼 그랬다. 먼저 나온 것은 시루나시 탄탄멘~ .. 2013. 8. 13.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이케부쿠로 선샤인 쇼핑가 - 하마마츠쵸 역에서 30분여분을 달려서 이케부크로에 도착했다. 미리 저녁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한참 재밌게 봤던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국물없는 탄탄면(汁なし坦々麺)을 먹으러 갔다.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 역시 잘 모르지만 뭐랄까... 예전부터 음식문화에는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우연히 알게 되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도쿄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가보는 것도 큰 부담이 없고~! 일단 JR 이케부크로 서쪽 출구로 나왔다. 동쪽출구나 서쪽출구나 번화가는 번화가다. 앞에 보이는 빅카메라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서 UV필터를 살까하다가 그냥 패스~ 올라온 길을 찍어봤다. 뒷쪽으로는 분수대가 보인다. 이날도 어김없이 더웠는데 분수를 보.. 2013. 8. 12.
2013년 8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출발 - 당분간은 여행을 할 수 없을지도 몰라서 친구들도 만날겸, 도쿄에 가보지 못한 곳도 한번 더 가보고 싶어서 갔다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떠오르고 있었는데 날씨가 긴가민가 하더라. 미리 웹체크인을 해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속을 빨리 끝내고 이곳저곳 돌아다녀봤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는데... 딱 하나 눈에 들어오는 곳은 바로 이곳!!! 피아톤 MS200을 사려고 했는데... 없다~ㅡ,.ㅡa 뭔가 출발부터 느낌이 안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날은 계속 그랬다. 면세가 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리 착한 편은 아니더라. 얼추 시간이 되어서 게이트 쪽으로 이동~! 이 날 탔던 비행기~ 느긋하게 기다리는 나로서는 다소 지루할 수 있겠지만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의자에.. 2013. 8. 12.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2) - 시모키타자와 & 우에노 & 집으로 - 시모키타자와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형이 추천해준 고독한 미식가를 봤는데 우연히 내가 가고 싶어했던 시모키타자와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곳이 있어서였다. 원래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서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몰랐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였다. 좀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들어갔다. 오코노미야끼 뿐만 아니라 철판요리도 같이하고 있는 곳이다.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고 인상적인 것은 커다란 철판 주위에 앉아서 먹는 가게였다. 일단 생맥주 한잔을 시키고 기본적인 셋팅을 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건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히로키 스페셜과 새우와 오징어 철판구이였다. 좀 독특한 것은 여기는 야기소바에 쓰는 면을 넣는..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시모키타자와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빈둥빈둥하다가 어머니가 부탁한 부엉이 인형도 사야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 했던 곳을 가고 싶어서 지하철 코인락커에 가방 넣어 놓고 시모키타자와로 갔다. 시부야에서 게이오이노가시라 선을 타고 급행을 타면 한정거장 정도인데 내려서 흔히들 자주 가는 곳으로 가려면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이거 은근히 복잡하더라. 그래서 나올 때 길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일단 나와서 문득 드는 느낌은 꽤 아기자기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 날이 발렌타인데이다 보니 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이 많았다. 일단 북쪽 상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생활용품들과 아기자기한 장신구들 그리고 악세사리들... 확실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 ..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친구집 - 아사쿠사에 갔다가 친구는 집에 가야하고 친구 줄 것도 같이 있어서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갔다. 아이들과 이야기 좀 하다가 아이들이 친구들 발렌타인데이에 줄 초콜렛을 만든다고 해서 사진 좀 찍어줬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면 좋은 것은 보통 친구들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히 쉬운 말을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건 전혀 감안하지 않고 평소대로 하듯이 말을 하기 때문에 가끔 모르는 말도 하면 꽤 공부가 되기 때문에 좋았다. 다행히 못 알아들은 말은 없었지만~^^ 친구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 역시 무언가 만드는 것을 참 좋아라더라. 작은 아이가 칼 잡는 법이 조금 위험한 것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다가 다시 가르쳐 줬다. 어렸을 때 멋 모르고 따라하다가 피본 경험..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갓파바시 & 아사쿠사 - 셋째 날은 아사쿠사에 갔다. 마침 친구가 쉬는 날이라고 해서 갓파바시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만나서 아사쿠사로 갔다. 보통 아침에는 출근시간 때 빼고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한 편인데 아무래도 아사쿠사는 여행하러 온 사람들과 센소사가 유명하다보니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먼저 갓파바시로 가기로 하고 지나가면서 기미나리몬을 봤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북을 팔고 있는 곳이 좀 특이하게 보여서 한장 찍고~ 기미나리몬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이 사거리를 건너면 갓파바시 길이 시작된다. 남대문 그릇도매시장이나 각종 케잌이나 쿠키 만드는 도구를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아사쿠사를 처음 온 것도 아니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다만 근처 어딘가에 ..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4) - 유라쿠쵸 빅카메라 & 긴자 - 도이츠무라 잘 구경하고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해 좀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근처 유라쿠쵸에 내려달라고 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왠지 이 날은 일찍 들어가기가 싫어서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에 갔다. 1층 매장에는 애플제품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사실 아이팟 터치 가격도 국내보다 싼 편이라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아이폰있는데 구지 필요하다고 느끼질 못해서 그냥 패스~ 다행인가? 다행인가 싶었지만 나노보고 다시 고민... 전 날 아이패드 미니도 샀고 괜히 샀다가 얼마 쓰지도 않을 것 같아서 나노 역시 패스~ 악세사리들이랑 이것저것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이건 레고도 아니도 좀 특이해서 찍어봤다. 자전거 가격 싸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퀵보드 값~ㅎㅎ PS 비스타 역시 사용하는 유저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 2013. 2. 24.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도이츠무라 - 슬슬 불들이 켜지니 분위기가 사뭇달라졌다. 요즘 서울에서는 루미나리에를 하지 않으니 가끔 빛망울 찍으러 나가고 싶어도 할 수 없는게 아쉽다. 어두위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적당히 빛망울을 만들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친구 식구들과 저녁을 먹어면서 창가에 있던 독일풍 집들 장식도 어두위지니 꽤나 운치있게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완전히 어두워진 덕분에 불빛들이 한층 더 돋보이기 시작했고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순 없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에 날씨 추운 것도 모르고 구경했다. 뒷배경 좋은 곳을 찾아서 친구 가족사진도 좀 찍어주고~^^ 날씨는 추워도 잊어버릴만큼 장관이었다. 별 뜻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사진~ 이것도 마음에 드는 사진~ 대충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도이츠무라 - 우미호타루에서 다시 출발해서 40여분 정도를 달려서 치바현에 있는 도이츠무라에 도착했다. 사실 도쿄에 오기 전에 하코네와 도이츠무라 중에 어디가 좋냐고 하길래 '음... 아무래도 한국사람이 자주 갈 수 없는 도이츠무라가 좋을 것 같아'라고 해서 도이츠무라로 오게 되었다. 한국보다야 확실히 따뜻한 일본이지만 이날은 한국 못지 않게 꽤나 추웠다. 작은 아이는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도이츠무라는 치바현에 있는 독일마을... 뭐 영어마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관동지방 3대 일루미네이션을 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어차피 일루미네이션은 해가 떨어져야 볼 수 있으니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친구 가족들 사진 좀 찍었다. 아이들은 역시나 V를 참 좋아한다.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 친구 가족..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친구집 & 우미호타루 - 며칠 일도 좀 바쁘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고민도 있고해서 대충 사진 정리만 해놓고 겨우 오늘 다시 올리게 됐다. 뭐 별거 없는 여행기이지만 둘째날부터는 조금 특별한 추억이 되었던 날이었다. 이 날이 일본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는 친구가 가족끼리 도이츠무라를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하길래 '내가 같이 가도 돼?'했더니 식구들이랑 미리 얘기 다 해놨다고 해서 아침에 친구집으로 갔다.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분위기는 언제나 어느 집이나 기분이 좋다. 응? 뭔가 하고 봤더니 3월 3일 여자 어린이의 날인 히나마츠리이 벌써 이렇게 놓여져 있었다. 친구덕분에 그저 책에서나 보던 걸 직접 보게 됐다. 점심은 친구가 집에서 먹고 출발하자고 했고 친구 남편이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해서 오전.. 2013. 2. 23.
2013년 2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시부야 & 신오쿠보 - 6시에 신오쿠보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한 터라 조금 조급해졌다. 약속이니만큼 시간은 꼭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역시나 이곳도 사람들로 붐빈다. 아키하바라에 없을 거라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애플 스토어 매장을 찾아보고 애플 스토어로 향했다. 시부야 역에서 5분정고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점도 잠깐 가봐야해서 일단 매장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사람들 많다. 최근 발매한 아이폰5 부터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팟 셔플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다 만져봤는데... 아이폰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하겠더라. 아이팟 나노는 살짝 관심이 가긴 했는데~^^ 제품들 중에 레드컬러는 수익금 일부를 에이즈등 다양한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도 나와있고... 음... 이거 보고 나노라도.. 2013. 2. 17.
2013년 2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공항 & 아키하바라 - 명절에 어디를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운이 좋아서 가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갔다 온 것도 역시나 운이 좋았고... 아무튼 이번에도 사진찍는 것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도 만나고 일본 친구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좀 더 보고 싶었다 급하게 정한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조금 무리해서 갔다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부터 눈이 엄청 내렸다. 이러다가 비행기도 못 뜨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다행이었다. 어찌보면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여유있게 시간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은 것 같다. 역시 생각하기 나름인 듯~ 9시출발임에도 불구하고 출발시간이 상당히 늦어졌다. 게다가 활주로.. 2013. 2. 17.
2012 겨울 도쿄여행 넷째날 - 집으로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랬듯이 느긋하게 일어나고 사진도 별로 없고 돌아갈 마음에 그저 싱숭생숭할 뿐이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만날 친구가 있어서 케이세이선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우에노 좀 돌아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꽤 붐빈다. 그렇게 12시쯤에 친구를 만나서 근처에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서울오시면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케이세이선 건너편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볼헤드 하나사고 이런저런 생각 좀 하다가 시간에 맞춰서 다시 역으로 갔다. 도쿄 시내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다.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2013. 1. 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6) - 스카이트리 & 친구들 만나기 - 금요일날 만났던 유키가 일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스카이트리로 갔다.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가는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서 갈아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물론 걸어서 가도 되지만 도쿄타워 갔을 때 한번 맛을 봐서 그런지 그냥 전철을 탔다. 약속 시간에 맞춰 친구가 와서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다. 대형 리스가 걸려있었다. 고정 케이블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도쿄타워는 비교도 안 된다. 엄청 크다. 일단 꼭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까지 올라가보자고 해서 입장권을 판매하는 쪽으로 걸어 갔다. 입장권 파는 곳 근처 야외 매장에서는 스카이트리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물론 안에도 매장이 있었지만 사진찍는다고 올려보다가 목 부러..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5) - 다이바잇쵸메 & 비너스포트 - 비는 계속 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다이바역으로 갔다.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덱스도쿄 비치에 있는 다이바잇쵸메 구경하러~ 흡사 내가 어렸을 때 동네를 연상시킬만큼 옛 향수가 듬뿍 담겨 있는 상점들이 많은 곳이다. 흔히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던 것들도 수북히 쌓여 있고~ 아! 이 삼륜차는 아키하바라에서 봤던 그것! 아직 이런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많긴 해도 이렇게 허르슴한 냉장고를 보면 냉장고에 턱 받치고 고르던 생각이 요즘도 이런 다이얼 전화를 쓰고 있는 곳이 있을까 모르겠다. 이발소는 똑같네~ 복불복 뽑기 상자~ 다들 신나게 흔들어보고 고르고 있더라는~ 진짜 PSP나 NDS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이곳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옛날 분식점 같은 느낌? 좀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4)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2 일단 시간이 얼추 되어서 유료관으로 들어갔다. 왼쪽이 티켓, 오른쪽은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입구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건담이 크게 그려져 있더라.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서 좀~ 잠깐 대기하고 있을 때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을 열어봤는데 자쿠 비슷한 녀석~ 겔루그인가? 모르겠네~ 유료관 첫 부스는 돔형태의 영화관이었는데 상당히 독특한 영상이었다. 그리고 3D 스타일로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신선했다. 돔 영화관은 사진촬영 불가이므로 어쩔 수 없이 패스~ 그리고 다음 부스에는 1:1 스케일의 프리덤 건담이 있었다. 내부에 탑승하는 건 또 유료이기 때문에 패스~ 어차피 크게 관심있는 기체도 아니니~^^ 그 바로 옆에 있던 1:1 스케일의 코어파이터~ 조종석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해놨다. 어느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3)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1 전날은 평생 돈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푹 잤다.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봐서 내심 오지 않기를 바랬는데 역시나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거 딱 질색인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비지만 아침에 물기 머금고 있는 잎파리들과 살짝 코끝이 추운 아침 공기는 그냥 상쾌하다. 부탁받은 것도 있고 해서 오늘은 오다이바로 출발했다. 전에 왔을 때에는 오다이바 건담 때문에 유리카모에 1일 승차권이 건담으로 프린트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원피스다. 사실... 원피스도 잘 몰라~ㅡ,.ㅡa 국내고 일본이고 그냥 인기있는 만화라는 정도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안 그래도 오다이바 바람 많이 부는 곳인데...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비가 온 덕분에 약간 모노톤의 색감도 나름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둘째날 (2) - 시부야 & 하라주쿠 - 야마노테선 신주쿠 역에서 시부야로 갔다. 야마노테선의 장점은 도쿄시내의 왠만한 명소들이 집합에 있어서 이 전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곳이 많다는데 좋다. 평일에 특별한 날도 아니지만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시부야에 도착 볼거리는 많지만 찍을 거리는 그냥 그런 곳이 시부야 카메라는 잠시 집어넣어눴다가 가끔씩 찍어댔다. 뭐 특별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아! 이 자판기... 여전히 그대로 있네... 처음 도쿄왔을 때 이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아 먹으면서 내가 일본에 있는 건지 지방에 있는 건지 아리송해하면서 서 있던 기억이~^^ 그렇게 잠시 생각하면서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 쪽으로 걸어갔다. 한 때 NBA에 호황을 이룰 때 뉴욕 센터 유잉 신발이 나온 적이 있었다. 그게 아직도 있는 걸 보니.. 2012. 12. 30.
2012 겨울 도쿄여행 둘째날 (1) - 신주쿠 바루토 9 & 츠나하시 - 이 날 아침에 신주쿠 바루토 9에 가서 에반게리온 Q를 볼 생각하고 일어났었는데... 8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씻고 아침먹고 하마마츠쵸역에서 신주쿠까지 갔다. 20분정도 남아있긴 했는데 또 길을 헤매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찾아와서 티켓 뽑고 시간 맞춰 올라가서 봤다. 딱히 다른 영화를 볼 이유도 없고 국내에서도 언제 상영할지 아니면 안 할지도 모르니 볼 수 밖에... 아무튼 미리 지정한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영화 예고편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장면이 넘어가면서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한번 쳐다봤더니만 잠깐 가만있더니 다시 시작~ㅡ,.ㅡa 그렇게 에반게이론 Q를 봤는데... 뭐랄까... 다음 편을 위해 한템포를 쉬어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더 이야기.. 2012. 12. 30.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4) - 록폰기 미드타운 & 도쿄타워 - 저녁 때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감기로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토요일날 만나기로 하고 예정에 없었던 록폰기 미드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를 만났다면 도쿄역 마루노우치를 잠깐 구경하고 친구가 잘 아는 아사쿠사 근처에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조금 아쉽다~ 하마마츠쵸 호텔에서 도보로 10정도 걸으면 다이몬 역에서 바로 록폰기 역에 내릴 수 있다. 록폰기 역에서 내려 바로 올라오니 도쿄타워가 보인다. 스카이트리나 도쿄타워는 좀 가까이 보인다고 걸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덥썩 걸어갔는데 15분 이상 걸렸으니... 아무튼 역에서 올라오면 안내표지판을 따라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흔히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을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소망들~ 커다란 눈.. 201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