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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346

2013년 2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시부야 & 신오쿠보 - 6시에 신오쿠보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한 터라 조금 조급해졌다. 약속이니만큼 시간은 꼭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역시나 이곳도 사람들로 붐빈다. 아키하바라에 없을 거라곤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애플 스토어 매장을 찾아보고 애플 스토어로 향했다. 시부야 역에서 5분정고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점도 잠깐 가봐야해서 일단 매장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사람들 많다. 최근 발매한 아이폰5 부터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팟 셔플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다 만져봤는데... 아이폰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하겠더라. 아이팟 나노는 살짝 관심이 가긴 했는데~^^ 제품들 중에 레드컬러는 수익금 일부를 에이즈등 다양한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도 나와있고... 음... 이거 보고 나노라도.. 2013. 2. 17.
2013년 2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공항 & 아키하바라 - 명절에 어디를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운이 좋아서 가게 되었다. 작년 12월에 갔다 온 것도 역시나 운이 좋았고... 아무튼 이번에도 사진찍는 것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도 만나고 일본 친구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좀 더 보고 싶었다 급하게 정한 여행이었지만 역시나 조금 무리해서 갔다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찍부터 눈이 엄청 내렸다. 이러다가 비행기도 못 뜨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다행이었다. 어찌보면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여유있게 시간을 즐기는 것도 꽤 좋은 것 같다. 역시 생각하기 나름인 듯~ 9시출발임에도 불구하고 출발시간이 상당히 늦어졌다. 게다가 활주로.. 2013. 2. 17.
2012 겨울 도쿄여행 넷째날 - 집으로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랬듯이 느긋하게 일어나고 사진도 별로 없고 돌아갈 마음에 그저 싱숭생숭할 뿐이다. 공항으로 가기 전에 만날 친구가 있어서 케이세이선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우에노 좀 돌아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꽤 붐빈다. 그렇게 12시쯤에 친구를 만나서 근처에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서울오시면 제가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그렇게 친구와 헤어지고 케이세이선 건너편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볼헤드 하나사고 이런저런 생각 좀 하다가 시간에 맞춰서 다시 역으로 갔다. 도쿄 시내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다.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2013. 1. 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6) - 스카이트리 & 친구들 만나기 - 금요일날 만났던 유키가 일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스카이트리로 갔다.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가는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서 갈아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물론 걸어서 가도 되지만 도쿄타워 갔을 때 한번 맛을 봐서 그런지 그냥 전철을 탔다. 약속 시간에 맞춰 친구가 와서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다. 대형 리스가 걸려있었다. 고정 케이블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도쿄타워는 비교도 안 된다. 엄청 크다. 일단 꼭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까지 올라가보자고 해서 입장권을 판매하는 쪽으로 걸어 갔다. 입장권 파는 곳 근처 야외 매장에서는 스카이트리 관련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물론 안에도 매장이 있었지만 사진찍는다고 올려보다가 목 부러..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5) - 다이바잇쵸메 & 비너스포트 - 비는 계속 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다이바역으로 갔다.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덱스도쿄 비치에 있는 다이바잇쵸메 구경하러~ 흡사 내가 어렸을 때 동네를 연상시킬만큼 옛 향수가 듬뿍 담겨 있는 상점들이 많은 곳이다. 흔히 불량식품이라고 불리던 것들도 수북히 쌓여 있고~ 아! 이 삼륜차는 아키하바라에서 봤던 그것! 아직 이런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많긴 해도 이렇게 허르슴한 냉장고를 보면 냉장고에 턱 받치고 고르던 생각이 요즘도 이런 다이얼 전화를 쓰고 있는 곳이 있을까 모르겠다. 이발소는 똑같네~ 복불복 뽑기 상자~ 다들 신나게 흔들어보고 고르고 있더라는~ 진짜 PSP나 NDS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이곳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다. 옛날 분식점 같은 느낌? 좀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4)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2 일단 시간이 얼추 되어서 유료관으로 들어갔다. 왼쪽이 티켓, 오른쪽은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 입구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건담이 크게 그려져 있더라. 아는 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서 좀~ 잠깐 대기하고 있을 때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을 열어봤는데 자쿠 비슷한 녀석~ 겔루그인가? 모르겠네~ 유료관 첫 부스는 돔형태의 영화관이었는데 상당히 독특한 영상이었다. 그리고 3D 스타일로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신선했다. 돔 영화관은 사진촬영 불가이므로 어쩔 수 없이 패스~ 그리고 다음 부스에는 1:1 스케일의 프리덤 건담이 있었다. 내부에 탑승하는 건 또 유료이기 때문에 패스~ 어차피 크게 관심있는 기체도 아니니~^^ 그 바로 옆에 있던 1:1 스케일의 코어파이터~ 조종석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해놨다. 어느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셋째날 (3) - 오다이바 & 건담 프론트 - Part.1 전날은 평생 돈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고 푹 잤다.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봐서 내심 오지 않기를 바랬는데 역시나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거 딱 질색인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비지만 아침에 물기 머금고 있는 잎파리들과 살짝 코끝이 추운 아침 공기는 그냥 상쾌하다. 부탁받은 것도 있고 해서 오늘은 오다이바로 출발했다. 전에 왔을 때에는 오다이바 건담 때문에 유리카모에 1일 승차권이 건담으로 프린트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원피스다. 사실... 원피스도 잘 몰라~ㅡ,.ㅡa 국내고 일본이고 그냥 인기있는 만화라는 정도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안 그래도 오다이바 바람 많이 부는 곳인데...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비가 온 덕분에 약간 모노톤의 색감도 나름 .. 2012. 12. 31.
2012 겨울 도쿄여행 둘째날 (2) - 시부야 & 하라주쿠 - 야마노테선 신주쿠 역에서 시부야로 갔다. 야마노테선의 장점은 도쿄시내의 왠만한 명소들이 집합에 있어서 이 전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한 곳이 많다는데 좋다. 평일에 특별한 날도 아니지만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시부야에 도착 볼거리는 많지만 찍을 거리는 그냥 그런 곳이 시부야 카메라는 잠시 집어넣어눴다가 가끔씩 찍어댔다. 뭐 특별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아! 이 자판기... 여전히 그대로 있네... 처음 도쿄왔을 때 이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아 먹으면서 내가 일본에 있는 건지 지방에 있는 건지 아리송해하면서 서 있던 기억이~^^ 그렇게 잠시 생각하면서 하라주쿠 캣 스트리트 쪽으로 걸어갔다. 한 때 NBA에 호황을 이룰 때 뉴욕 센터 유잉 신발이 나온 적이 있었다. 그게 아직도 있는 걸 보니.. 2012. 12. 30.
2012 겨울 도쿄여행 둘째날 (1) - 신주쿠 바루토 9 & 츠나하시 - 이 날 아침에 신주쿠 바루토 9에 가서 에반게리온 Q를 볼 생각하고 일어났었는데... 8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씻고 아침먹고 하마마츠쵸역에서 신주쿠까지 갔다. 20분정도 남아있긴 했는데 또 길을 헤매는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찾아와서 티켓 뽑고 시간 맞춰 올라가서 봤다. 딱히 다른 영화를 볼 이유도 없고 국내에서도 언제 상영할지 아니면 안 할지도 모르니 볼 수 밖에... 아무튼 미리 지정한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영화 예고편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장면이 넘어가면서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한번 쳐다봤더니만 잠깐 가만있더니 다시 시작~ㅡ,.ㅡa 그렇게 에반게이론 Q를 봤는데... 뭐랄까... 다음 편을 위해 한템포를 쉬어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더 이야기.. 2012. 12. 30.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4) - 록폰기 미드타운 & 도쿄타워 - 저녁 때 친구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감기로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토요일날 만나기로 하고 예정에 없었던 록폰기 미드타운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를 만났다면 도쿄역 마루노우치를 잠깐 구경하고 친구가 잘 아는 아사쿠사 근처에 스시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조금 아쉽다~ 하마마츠쵸 호텔에서 도보로 10정도 걸으면 다이몬 역에서 바로 록폰기 역에 내릴 수 있다. 록폰기 역에서 내려 바로 올라오니 도쿄타워가 보인다. 스카이트리나 도쿄타워는 좀 가까이 보인다고 걸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덥썩 걸어갔는데 15분 이상 걸렸으니... 아무튼 역에서 올라오면 안내표지판을 따라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다. 흔히 신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을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소망들~ 커다란 눈.. 2012. 12. 30.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3) - 고토부키야 샵 & 요도바시 카메라 - 다시 아키하바라로 돌아왔다. 여전히 사고 싶은 것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달도 하늘 높이 떠올라 있고 하늘도 적당히 맑고 밤이 될 수록 거리는 빛이 난다. 일본은 당연히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지이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워야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 거기에 아키하바라는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비흡연자를 위한 배려니까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편의점인가? 생각했는데 담배자판기도 있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있더라. 길 한복판에 이렇게 해놓은 것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아키하바라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걸쳐 피규어나 프라모델 중고품 판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혹시나 해서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없고 비싼 값에 사들인다고 써.. 2012. 12. 29.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2) - 오카마치 2k540 & 아키하바라 - 잠시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사고 싶었던 걸 사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뭐... 돌아다니다보면 또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운 아키오카 디자인 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거리에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한다. 역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때라 그런지 나름 신경 쓴 가게들도 많았고... 아키오카 2k540쪽으로 걸어가면서 여전히 내가 찾고 있는 것이 있는가 두리번거렸지만... 없었다~ 리버티라는 상점인데 일반 피규어부터 철도까지 다양한 장르로 9호점인가 까지 있던 곳... 이런 거 보면 솔직히 부럽긴하다. 수요규모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분야별로 나누어서 분점이 있는 것을 보니 오카마치 역 근처로 가다가 뭔가 톡특한 광경이 있어서.. 2012. 12. 28.
2012 겨울 도쿄여행 첫째날 (1) - 아키하바라 - 원래 여행기 같은 거 잘 못 쓰는 스타일이라 사진만 줄창 찍고 귀찮아서 대충대충 보정하고... 그냥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대로 사진찍어서 그런지 사진을 봐도 그냥저냥... 그래도... 적어도 내가 본 것 만큼은 내 카메라에 담은 것 만큼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순간의 분위기, 바람 그리고 냄새까지... 내 여행기는 그렇다. 그저 다시 한번 곱씹고 싶은 마음에 올려본다...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 부치고 비행기 기다리던 중... 9시쯤 되어서 비행기에 올랐다. 비성수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비행기가 텅텅 비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승무원들이 자주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하고 필요한 것 확인도 해주고... 암튼 조용해서 좋더라. 옆자리도 텅텅 비어 있고 아직 출발 전이니 좌석에 앉아서 이것 저것 .. 2012. 12. 27.
오사카 다섯째 날 - 집으로 - 전날 마지막이라고 이 술, 저 술, 마셔서 그런지 늦게 일어났다. 사고 싶은 것들은 미리 다 사놨고 호텔에서 첵크아웃 하고 나오는데 기껏 일본어로 이야기 했는데 한국사람~ㅡ,.ㅡaaa 진작에 말하지~ㅋㅋ 암튼 난바역에 코인락커 자리가 없어서 좀 시간 걸려서 짐 집어넣고 공항으로 가기 전에 근처를 둘러봤는데 사진찍기가 좀 귀찮아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좀 독특한 광경이 있어서 다시 카메라를 꺼냈다. 스시집 앞에서 참치를 해체하고 있었다. 사실 이거 밖에서 구경하는 건 드문 일이라 그런지 일본사람들도 주위에 꽤 모여 있었다. 칼집을 내고 열심히 칼질해서 해체 중~ 분리된 부분을 주위 사람들에게 어느 부위인지, 그리고 스시로 먹을 때 어떤 맛이 나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돈가츠 나니와 & 우메다 공중정원 & 불꽃축제 - 오사카 남바역에 도착해서 좀 살게 있어서 덴덴타운으로 갔다. 오사카 첫날 가보려로 했던던 돈카츠 나니와가 휴일이라서 오늘은 열었으니 생각하고 가봤는데 저녁영업시간 준비가 5시까지라서 근처를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다시 갔다. 일단 앉아서 나니와돈을 시키고 생맥주 한잔을 시켰다. 이 날도 날씨가 무더웠던 만큼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주문을 하고나니 주방에서 사장님이 준비를 시작하신다. 좀 방해되는 것 같아서 이 사진만 달랑~ 맥주잔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슬슬 땀을~ㅡ,.ㅡa 주문했던 나니와돈이 나왔다. 잘 먹겠습니다~! 흔히 생각했던 돈까스와는 다르게 단호박, 고구마, 돼지고기, 양파, 닭고기로 만들어서 그런지 독특하고 소스 역시 밥이랑 잘 어울려서 굉장히 맛났었다. 안 먹었으면 후회할 뻔~ㅎㅎ 그렇게 적당..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 (2) 하나의 긴 토리이 터널을 지나서 신사가 보였다. 여기에도 여우모양의 에마에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았다. 그림센스들 좋더라는~ 그리고 다시 다른 토리이 터널을 열심히 걸어가봤다. 이곳부터 지금과는 다르게 가파은 언덕으로 되어 있었다. 안 그래도 더워서 힘든데 언덕이니 정신이 몽롱~ㅡ,.ㅡa 그 가파른 언덕에 연못이 있는게 그냥 신기~ㅎㅎ 결국 이 곳에서 한참을 더 올라가야해서 그냥 포기했다. 전철역 앞 입구에서 왜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종종 보였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겠더라~ㅜㅡ 내려와서 더위도 식힐 겸 전철역앞 편의점에서 집어온 코코넛 음료~ 좀 애매한 맛이지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역시 교토는 1~2일에 소화할 수 없는 곳이다. 언젠가 다시 올지 모르..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 (1) 또 40여분을 달려 교토역에 도착해서 JR로 갈아타고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향했다. 주황색 토리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어라? 등산복 차림으로 오는 사람이 보였다. 이 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ㅜㅡ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상업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해서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역시나 유명한 신사인만큼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많았고 여우와 관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기념품도 여우모양이 많았다. 본전을 지나 크고 작은 토리이로 이루어진 터널을 가보기로 했다. 이따까지만해도 기분 상콤했지~ㅡ,.ㅡa 게이샤의 추억이었나? 거기서도 나와서 꽤 유명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분위기 탓인지몰라도 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라 생각하면서 계속 올라갔다.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나라공원, 동대사 - 동대사 쪽으로 좀 더 걸어갔다. 얘들은 어디는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나보다~ㅎㅎ 동대사 입구 근처에 와서 한장~ 자전거 타면서 들러서 잠깐 구경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입구너머로 한장 찍어봤다. 왠지 썩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아서 그냥 밖에서... 안에는 거대한 불상도 있고 1년 액운을 막아주는 기둥의 구멍도 있으니 한번쯤 가볼만할 것 같다. 가까히 사슴이 있어서 한장~ㅋ 내가 찍던 말던 신경도 안씀~ 과자줄 것도 아니면 빨리 가라며 살짤 발길질도~ㅋㅋ 그렇게 잠깐 있다가 다시 돌아나간다. 교토에 가고 싶는 신사가 하나 있어서 부지런히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느새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다. 사거리에서 지하도를 건너서... 나라현청이 보였다.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좀 보려고 했는데 당췌 어디 있는..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나라마치 & 우키미도 & 나라공원 - 나라마치를 끼고 돌아서 나라공원쪽으로 걸어갔다. 이곳 근처 건물들도 상당히 오래된 건물 그대로인 곳이 많았다. 그냥 보는 입장에서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생활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면 폭이 꽤 좁아 보이지만 뒷쪽으로 길어서 그런지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은 것 같은데... 창가로 햇빛 들어오는 거 기대하기는 좀... 지붕 끝자락에서 새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이렇게 라이트 위에 둥지를 틀었다. 비올 때나 추을 때는 괜찮겠네~^^ 일본에서 가끔 제비가 날아다니는 걸 봤는데 이번에는 전혀 보질 못했다. 한국에서야 이미 그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나라공원이 가까워질수록 이런 경고판이 꽤 많다. 진짜 불쑥 사슴이 뛰어들면~ㅎㅎ 나라호텔을 지나서 연못이 보이기 .. 2012. 9. 1.
오사카 넷째날 - 나라 & 사루사와 연못 & 나라마치 코시노이에 - 오사카 난바역에서 킨테츠 선을 타면 킨테츠나라역까지 바로 오는 전철이 있어서 편하게 왔다. 이제 가는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 보다는 그냥 잔다~ㅡ,.ㅡa 40여분을 달려서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했다. 살짝 하늘이 어두워서 우산 가지고 와야했나 싶다가 아침에 날씨는 첵크하고 왔으니 그냥 믿고 움직이기로 했다. 오래 전에 나라에 왔을 때도 JR이 아닌 킨테츠 선을 타고 온 기억이 난다. 지금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느끼는 걸 보면~^^ 일단 계획했던대로 히가시무키도리로 움직였다. 역시나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좀 한산했다. 나라공원이 근처에 있으니 사슴관련 기념품들 파는 가게들도 많고 메뉴판을 보니 오기 전에 밥을 먹었는데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ㅋㅋ 히가시무키도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돌.. 2012. 8. 31.
오사카 셋째날 - 도톤보리 - 부랴부랴 도톤보리로 돌아온 이유는 원래 첫날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경현이형과 형 장인어른께서 식사 같이하자고 하셔서 어르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예의라 어쩔 수가 없었다. 둘쨋 날은 로밍이 문제가 있어서 겨우겨우 연락해서 만나기로 해서 도톤보리 앞 가니토라쿠 앞에서 만났다~ 매번 이상하게 신사같다고 느꼈던 곳이 우동으로 유명한 이마이!!! 가격도 비싸지 않고 늦은 점심을 먹은 터라 이자카야로 갈까 생각하다가 대부분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이곳으로 왔다. 주문했던 것 덴푸라소바였던 것 같다. 찍어먹던 국물에 메밀물 섞어서 마시면 맛이 좋더라. 나이먹어서 그런가???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근처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다. 둘쨋날 전철 안에서 떨어트려서 화면에 좀 찍혔었는데 다행히 필름을 붙여서.. 2012. 8. 28.
오사카 셋째날 - 료안지 & 교토역 - 금각사에서 료안지까지는 3정거장... 여대도 있고 해서(잇힝~ㅡ,.ㅡa) 그냥 겸사겸사 걸어갈까 생각했는데 여전히 멍 때리게 만드는 더위 때문에 그냥 버스를 탔다. 처음에 정류장에 내렸을 때 도저히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같이 내리는 사람들이 없으면 한참 헤맬 뻔~ㅎㅎ 역시나 이곳도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드나들고 있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고~ 습관적으로 입장권 한번 찍어주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올라가는 길이 운치도 있고 그늘져 있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호수 주변으로는 산책길이 있다. 거리도 꽤 되는 편이라서 료안지 내부를 구경하고 나올 때 올라온 길 말고 반대편으로 돌아서 주위를 구경하며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난 그냥 왔던 길로~^^ 솔직히 올라가던 길이 전혀 .. 2012. 8. 28.
오사카 셋째날 - 금각사 - 긴가쿠지를 가보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옛추억도 생각나던 금각사와 료안지를 바로 갈 생각으로 헤이안신궁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틀 탔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긴가쿠지를 가는게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도 드네... 진짜 버스타기 전까지는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더웠는데 그나마 버스가 시원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 간사이 쓰루 패스로 사용해서 그런지 교통비 부담도 없었고~^^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그냥 찍어봤다. 사실 영상 쪽에도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필요로 할 것 같고... 장비도 꽤 고가들이고해서... 일단 사놨던 스태디 캠이나 잘 써야겠다~ 그리고 금각사 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아! 이곳 기억난다. 그 때도 기념품을 팔던 곳이었는데 변함없이 기념품을 팔.. 2012. 8. 28.
오사카 셋째날 - 치온인 & 헤이안 신궁 - 부지런히 걸어서 아사카신사쪽에 도착했다. 여전히 거리는 걸어온만큼 남아 있었는데 날씨는 덥고 정신은 몽롱하지만 한산한 거리 때문인지 몰라도 그냥 여유있게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봤다. 분수가 좀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찍었는데 집이 아니라 무슨 고급 레스토랑인 듯~ 개인주택인 것 같기도 하고 레스토랑인 것 같기도 하고... 아사카신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서 헤이안 신궁까지 걸어 갈 계획이었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지도가 있어서 첵크하기는 편하더라. 특별히 의미있는 공원은 아니니 그냥 가로질러 가면서 몇장 찍어봤다. 벚꽃나무가 있어서 벚꽃이 만개하는 때에는 저녁에 조명도 켜준다고 하는데... 뭐 내가 그 때 갈 일이 없으니... 사진에 보이진 않지만 일본에 까마귀가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 201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