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355

합정역 근처 옥동식 돼지곰탕 - 슬슬 뜨끈한 음식이 땡기는 시기 - 저번 주부터 갑자기 날씨가 뒤통수를 확~ 후려치는 것처럼 추워졌는데 이번 주는 좀 익숙해진 건지 추위가 살짝 누그러진 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슬슬 코끝이 시큰해지는 계절이오면 문득 따끈한 음식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원래 오늘은 멘야준이나 카와카츠 가기 전에 있는 평이담백 뼈 칼국수를 먹으러 갈까 생각하다가 뭐가 더 있지 않을까 싶어서 좀 더 찾아봤는데 돼지국밥이 아닌 돼지곰탕이라는 다소 생소한(?!)단어를 사용하는 가게가 있어서 호기심에 가보기로 은근히 개인적으로 뭔가 먹을 곳을 찾기에 합정역 근처는 개미지옥인 것 같다. 돈카츠만해도 아직 가볼만한 곳이 두어군데 더 남아 있고 그 외에도 몇군데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평일에는 거의 갈 수가 없으니 주말에 퇴근할 때마다 가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한.. 2021. 10. 24.
서교동 카와카츠 -역시나 먼 곳은 가는 도중에 가는게 좋다~ - 토요일 아침에 두번째 백신주사를 맞아야 해서 원래는 출근해야 하는데 주말은 쉬는 것으로 하고 아침 일찍 주사맞으러 갔다가 일단 주사맞고 상태가 지난번 첫번째 때와 크게 다를게 없어서 집에 가서 쉴까 아님 아침겸 점심을 먹고 들어갈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몇번을 생각하다가 그냥 먹는 것으로 결정~ 개인적인 생각으론 백신주사 접종은 맞던 맞지 않던 개인 자유라고 생각함 여태껏 수많은 백신주사가 있었지만 접종여부에 따라서 불이익을 받은 사람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접종했다고 혜택(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을 줄 이유도 없고 접종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주위사람들과 이런 이유로 불필요한 언쟁이 없기를 바랄 뿐~ 어쨌든~ 아침부터 갑자기 날씨가 초겨울처럼 쌀쌀해서 오랜만에 마이쉘터에.. 2021. 10. 18.
망원역 맛집 시오라멘(塩ラーメン) 멘야준(麺屋純) - 시오라멘은 아듯한 추억 - 최근까지도 '라멘'이라고 하면 돼지고기와 뼈를 우려낸 국물을 베이스로 한 라멘이 일반적이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에 입맛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국물 베이스이고 무난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어보면 일본 관서지방은 돼지고기와 돼지뼈를 우려내서 만든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라멘이 많고 관동지방으로 갈수록 닭고기와 닭뼈를 우려내서 만든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라멘이 많다고 본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네... 한번 찾아봐야지 지금이야 그런 경계선은 아마 없을테고 어쨌든 히라가나도 모를 때 처음으로 해외여행으로 가서 먹어본 건 오사카에 도톤보리에 있었던 금룡라멘(金龍ラーメン)이었고 지금처럼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소스들이 넘쳐나던 때가 아닌 단지 여행책자에.. 2021. 10. 2.
합정역 잇텐고 라멘 - 바질 넣은 라멘은 처음 - 이번 주부터 어쩔 수 없이 주말에도 출근하게 되었다.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뭐,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왕 이렇게 된 거 퇴근할 때 가는 방향에 있는 맛집이라도 시간이 맞으면 가자는 생각에 지난 주에 갔었던 합정역에 다시 갔다. 한참 날씨가 뒤숭숭하더니 요즘은 이제 완연한 가을이라서 그런지 해질녁 하늘이 정말 좋다. 타임랩스라도 한번 찍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지...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고... 누구나 한번쯤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가격의 아파트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요즘은 예상 이상의 집값 폭등으로 이래저래 힘든 시기인 것 같다. 뭐, 어쨌든 묘한 고민거리가 걱정되기도 하고 쓸데없는 생각도 하다가 구름 적당히 걸쳐있는 하늘을 보면 언제그랬냐.. 2021. 9. 26.
합정역 최강금 돈까스 - 멀리까지도 갔다왔다 - 추석연휴가 시작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아마 올해 남은 연휴(가 더 있을진 모르겠다만) 중에는 마지막으로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시기여서 집에서 늦게까지 잠을 잘까 생각하다가 무슨 또 돈까스 귀신이 붙었는지 '먹으러 가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주섬주섬 카메라 들고 합정역으로~ 이전 포스팅들 중에서도 돈까스는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가게라면 어딜가나 맛이 좋은 집이라서 구지 가볼 필요가 없는데 이곳은 딱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가봤다. 오픈하기 거의 20분전 정도에 도착해서 그런지 조용하긴 한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상하게 홍대근처만 오만 그렇게 미리 가는 길을 봐두어도 미궁에 빠진 것처럼 한참 헤매게 되는데 오늘도 여길 보지 못하고 지나가서 한바퀴 돌고 다시 옴~ㅋㅋ 고기는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K'.. 2021. 9. 19.
동묘역 맛집 동묘발전소 돈카츠 - 오랜만에 동묘구경 - 오늘은 아침에 백신주사 예약이 있어서 집 앞에 예약한 병원에서 주사맞고 집에서 잠깐 쉬다가 나왔다. 나오기 전에 나이키에서 드로우한 나이키X사카이X클랏 LD 와플은 역시나 미당첨... 뭐, 그래도 상관없다. 클랏 편집샵에서 당첨되었으니~ㅋㅋ 추석연휴 시작되기 전에 꼭 받으면 좋겠다~ 아무튼 다음 주에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조카들이 1년여만에 집에 오는터라 둘째 조카 장난감이나 하나 사줘야겠다 싶어서 동묘역 근처에 문구완구 도매시장, 흔히들 장난감거리라는 곳에 가볼겸 근처에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돈카츠 가게가 있어서 오픈시간 맞춰서 도착~ 동대문근처 뿐만 아니라 동묘역 쪽도 개인적으론 오랫동안 인연이 있던 동네라서 낯설지는 않다. 다만 시간이 제법 꽤 흘러서 그런지 좀 어색한 느낌도 있고 아득한 느낌도 있는 .. 2021. 9. 11.
정릉맛집 기차순대국 - 운동했으니까 먹는 건지 먹으려고 운동하는 건지~ㅋ - 힘들지 않게 등산을 했지만 공복으로 등산하고 내려올 때쯤 되니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요즘 지도보면서 괜찮은 먹거리가 어딨나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정릉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면 의례 '청수갈비'를 가는 편인데 뭔가 다른게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정릉 쪽에도 제법 괜찮은 곳들이 많더라.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것도 좋지만 기왕 등산하러 온 거 정릉천으로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힘들어서 사진 한장 찍은 건 없지만~ㅋ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순대국 집이다. 보통 전통적인 순대국, 설렁탕 이런 음식들은 뭔가 세련된 건물보다는 이렇게 한옥으로 되어 있는 곳들이 왠지 맛집일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어서 은근히 기대하면서 들어감~ 사실 순대국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음.. 2021. 9. 6.
성신여대 근처 윤휘식당 - 변하는 것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 -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비올 것처럼 흐림... 쉬는 날이기도 하고 늦은 아침까지 그냥 침대에서 뒤척이고 싶은데 자꾸 머리에 뭔가 맴돈다. 사실 어제 퇴근하기 전에 머리가 지저분에서 머리 자르러 갔었는데 유난히 비오는 날에 잘 맞는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니 문득 이런저런 옛 생각이 스쳐가는 느낌이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어떤 음악을 들으면 뭔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나 추억이 있는 장소가 생각는 거... (나만 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성신여대를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일요일 오전시간은 북적이는 것이 없어서 참 어색한 느낌... 사실 성신여대 번화가는 한 때 하루가 멀다하고 친구 녀석들과 술잔 기울이던 곳이라서 밤의 풍경은 익숙하지만 낮의 풍경은 굉장히 낯선 곳이다. 좋은 기억도 .. 2021. 8. 22.
쌍문역 근처 마구로동 이코이 - 드디어 가봤다~T^T - 오늘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쌍문역에 마구로동 가게인 '이코이'가 생각났다. 비도 오고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가는게 좀 귀찮긴한데... 그래도 비오는 날이면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집에 가방 던져놓고 카메라들고 쌍문역으로 출발~ 오늘은 날씨가 참 변덕스럽더라. 떠내려버릴 듯이 비가 오더니 '내가 언제 그랬음?'이라고 말하듯 맑아졌다가 계속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 날씨 하나만으로 아주 다이나믹한 주말인 것 같다. 저번에 주말에 갔을 때(일요일은 휴무) 오픈을 하지 않아서 나중에 문득 생각났을 때 가야겠다 싶었는데 오늘도 내심 찾아가면서 오픈 안 했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다행히 영업 중~! 한참 저녁시간 때가 시작할 때 쯤이어서 자리 없을 줄 알았는데 카운터석에는 자리가 있어서 후.. 2021. 8. 21.
용산 남영동 이치젠 덴푸라메시 - 오랜만에 남영동이다. - 전부터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남영동에 이치젠 덴푸라메시 집에서 제법 멀다보니 '이걸 가... 말아...'를 몇 주동안이나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 갔다왔다. 남영동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일할 때 항상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익숙하면서도 참 어색한 곳이다. 개인적으론... 얼마 전에 구입한 나이키 사카이 블레이저 로우 브리티시탄 & 레드~ 신을 때 입구가 좁아서 불편하다는 평들을 정말 많이 봤는데... 아마도 레이스를 풀지 않고 신거나 벗어서 그런거 아닌가??? 난 원래 신거나 벗을 때에도 풀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거 잘 모르겠던데... 미드컷의 경우는 풀어놔도 불편하긴 하겠지만~ 어쨌든 발볼이 여유롭지는 않는 신발이지만 다행히 불편한 건 모르겠고 다만 중창과 아웃솔에 다른 기능이 .. 2021. 8. 14.
방학역 근처 돈카츠 카츠다담 - 역시나 등잔 밑이 어둡네... - 주말에 늘어지게 집에 있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멀지 않은 곳에 먹을만한게 있으면 마지못해서 나가게 된다. 이게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다. 뭔가를 하기 전까지는 억지로라도 나가면 일단 뭐든 하게 되는데 나가기 직전까지가 참 힘든 시간이다. 뭔 생각이 그리 많아지는지 이랬다가 저랬다가~ㅋㅋ 인스타에서 우연히 아주 가까운 곳에 괜찮은 돈카츠 가게를 봐서 갔다왔다. 사실 평일에는 일하느라 별로 신경 안 쓰고 집근처에서는 뭐를 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크게 신경 쓰질 않아서 몰랐는데... 새삼스럽게 인터넷이 이리 무섭다~ 어쨌든~ 수제돈카츠 전문전 카츠다담~ 오픈 시간 오전11시 반에 맞춰서 감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돈카츠가 분명히 상향 평준화된 건 사실이지만 막상 찾아보면 가까운 곳에서는 영~ 보기가 힘들.. 2021. 8. 7.
쌍문역 근처 쌍리단길 카이센동 하이쿠 - 의도적이지 않게 가게 됐네 - 뭔 마구로동(マグロ丼)에 홀렸는지 7월초에 쌍문역 근처 쌍리단길에 있는 겨리에 가고나서 줄곧 마구로동... 마구로동... 그래서 오늘은 오픈시간에 맞춰서 쌍문역으로 갔다. 흔히 말하는 쌍리단길 초입에 도착하면 좌우 거리 곧곧에 괜찮은 가게들이 많다. 참치덮밥 가게 이코이는 이 곳 초입에 오른쪽에 바로 있는 곳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개인사정으로 오늘은 쉰다고 써있음... 여태껏 이렇게 꼬이는 경우가 없었는데 사실 아침에 11시반 오픈 시간에 맞춰 나갔다가 토요일은 1시부터라고 해서 다시 집에 들어갈 때부터 뭔가 오늘은 사나운 날이다 싶더니만 여지없이~ㅋㅋ 그냥 돌아가기는 좀 아쉽고 해서 문든 떠오른 카이센동 가게가 생각나서 '하이쿠'를 검색해서 이동~ 하이쿠 가는 길목에 노말키친도 있는데 오늘은 이.. 2021. 7. 31.
쌍문역 동적 불고기 - 맛있긴 하더라 - 등산하고 나서 몸들이 퍼질 때로 퍼져서 뭔가 시원한 걸 먹을까 생각하다가도 배가 고프니 고기가 땡기더라. 어차피 친구녀석들도 집에 가는 길목이라서 쌍문역 근처에 있는 동적깡통구이집으로 갔다. 외관은 이렇고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었는데 이게 왠걸~ 웨이팅이 전혀 없어서 무난하게 입성했다. 원래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 고기집이었고 아마 작년쯤인가? 유튜버의 소개로 더 알려진 곳인데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불판 앞에서 뭔가를 먹는게 힘들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던 것 같더라. 나에겐 그런 건 아무 상관읍지~ㅋㅋ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으셈~'이 생각하면서 개인적으로 구지 가려 먹는 편도 아니라서 이것저것 다 잘 먹긴하는데 유난히 고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고기집을 혼자서 오는.. 2021. 7. 25.
미아삼거리역 석쇠불고기 강북끝집 - 몇 년 만에 가본건지 - 일기예보는 무슨 전날 하늘보고 예보를 하는 건지 운동할까해서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소나기 온다고 해서 느긋하게 일어났더니만 이게 왠걸... 오랜만에 풍경사진찍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더라. 주말에 특별히 할게 없으면 멀지 않은 곳에 혼자서 갈 수 있는 음식점이나 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좀 찾아봤는데 미아삼거리역에 석쇠불고기하는 가게가 있어서 가봤다. 김포쪽에도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예전부터 하던 곳이라서 이곳으로 가봄 물론 김포쪽에 있었다면 갈 생각을 안 했겠지~ㅋㅋ 미아삼거리역에서 내려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학교다니면서 출근하면서 수없이 지나치던 곳인데 막상 이곳에서 뭔가를 한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주 오래 전에 리복이나 아디다스 매장이 있어서 사고 싶은 .. 2021. 7. 18.
방학동 텟동맛집 햇살힐링식당 - 이런 식당이 있는 줄은... - 아침에 운동 좀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이따가 비 뿌릴거얌~' 기세로 하늘이 거무틱틱하다. 그래서 운동은 포기하고 집에서 점심 먹을까 생각하다가 운동도 못 하는데 밖이나 나가보자는 생각에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나 좀 찾아봤는데 텐동으로 평이 괜찮은 곳이 있어서 한번 가봤다. 검색해보니 일부러 찾아올 위치로는 좀 애매하지만 요즘 그런게 어딨나? 땡기면 가는거지~ㅋㅋ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느긋하게 갔다왔다. 이름은 '햇살힐링식당' 뭔가 동네에 정겨운 식당같은 그런 느낌이다. 동네근처인데 아무래도 집근처에 뭔 식당이 있는지, 사실 일부러 맛 좋은 식당들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있는 줄도 몰랐다. 텐동 뿐만 아니라 카레 종류도 있고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는 곳인데 주말 오전임에도 손님들이.. 2021. 7. 3.
궁금해서 가봤다~ 김권태 돈까스 백반 1~2년 전부터 돈까스는 꽤 상향평준화 된 음식인 느낌이다. 하긴... 아주 오래 전에는 꽤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쉽게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다지 주목 받을만한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긴 하다. 시대가 바뀌면서 경양식 돈까스에서 그냥 일반적인 돈까스로 일반화되고 지금은 프리미엄급 돈까스까지 나오면서 돈까스 선택의 폭은 다양해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건 그저 어렸을 때 먹었던 경양식 돈까스이다. 사실 경양식 돈까스라고 하면 단지 맛만으로는 경양식이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부족하다. 그 특유의 살짝 어두운 분위기에 갓 구운 빵냄새가 솔솔 풍기고 '슾 나왔습니다.'라고 말해주던 직원 내지는 사장님의 말투 여러가지가 조화롭게 섞여있는 그게 '경양식 .. 2021. 6. 26.
대학로 칸다소바 & 벽화마을 요즘은 쉬는 날에는 가까운 곳에 등산하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거나 하는게 전부... 생각보다 좀 더 멀리 가는 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뭐, 상황이 상황인만큼 어딘가 사람들이 모일만한 곳에 가는 것도 좀 그렇고... 개인적으로 영상에 필요한 것들 좀 찍으려고 마지못해서 밖에 나가면서 기왕이면 밥이나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요즘 제법 주목받고 있는 '마제소바'로 유명한 대학로에 있는 칸다소바에 갔다왔다. 유튜브에서 이것저것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지금은 유튜브는 말할 것도 없고 블로그에서도 제법 포스팅이 많은 곳이다. 솔직히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는 곳이라고 구지 찾아가서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예전에 도쿄여행갔을 때 타베로그에서 괜찮은 음식점 찾아보다가 아키하바라에 있는 하루카 마제소바에 가보고 문득 .. 2021. 4. 26.
오랜만에 당산 피셔바에~ 평일에 동호회 형한테 연락이 왔다. 집에 있는 건프라 좀 만들 생각없냐고~ㅋㅋㅋ 전에도 가서 보긴 했지만 형의 방에는 건프라로 터지기 일보직전으로 만들지 않은 제품들이 즐비하게 있다. 장식장만으로도 이미 만석이라서 더 이상 만들지는 않고 보관만 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겹치는 라인업 중에 몇개를 주신다고 해서 나야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바로 OK~! 겸사겸사 어디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형이' 됐고, 피셔바로 와라'라고 해서 주말에 오랜만에 보는 동호회 후배랑 같이 만났다. 거의 3개월만이다. 개인적으로 술을 아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 술은 마셔봐야 2달에 한번꼴인 것 같다. 게다가 요즘은 어디 가기도 그런 시기이고... 어쨌든 형이 사장님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간다고 하셔서.. 2021. 1. 25.
살짝 이른 송년회? 당산역 횟집 피셔바 평일에는 개인적인 일을 거의 못하고 주말에나 약속잡거나 운동을 하거나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친구들 만나는 약속잡는 것도 그리 쉽지 않다. 뭐 그렇다고 오랜만에 보는 느낌은 아니고 어제 만난 것처럼 느껴지는 친구들이긴 하지만 말이지~ㅋ 어쨌든 오랜만에 예전 동호회 동생과 형을 만났다. 2호선 당산역 근처도 은근히 맛집들이 많다. 이건 동호회 형 덕분에 알게 된 것이긴 하지만 그 중에 하나는 '피셔바'라고 하는 횟집인데 지금이야 제법 포스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내가 처음 갔을 때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다. 8년전에 말이지... 낚시인들의 쉼터 피셔바~ 연말이다보니 일도 일이지만 약속을 아예 잡지 않을 수도 없고... 또 친한 형동생들과 오랜만에 담소라도 나누면서 뭐.. 202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