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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旅行42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5) 롯폰기 힐즈 케야키자카도리 일루미네이션 - 순백의 빛의 향연~ - 잘 먹고 잘 마시고 롯폰기로 향했다. 원래대로라면 롯폰기 케야키자카도리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롯폰기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을 보려고 했는데 그냥 걷는게 좀 귀찮아서 케야키자카도리만 보는 걸로~    아자부주반 역에서 내렸다. 대부분 롯폰기에서 내려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아자부주반 역에서 내려서 롯폰기 케야키자카도리를 보고 모리타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도 좀 보고 롯폰기 미드타운으로 올라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코스 아닐까 싶음 출구눈 남쪽 3번 출구로 나오면 되고~         작년에는 미드타운 일루미네이션 거의 끝날 때 쯤에 시간에 맞춰 와서 진짜 허겁지겁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딱 여기만 보기로 한 것도 있고 시간도 느긋해서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걸을 수 있었다.         5분 정도 걸어서 올라오면 .. 2025. 1. 10.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4) 기치조지 바카와라이 준스이 - 이름처럼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이자카야~ - 나카노에서 잘 둘러보고 기치조지로 넘어왔다. 여행 마지막날의 밤은 이자카야에서 한번 즐겨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주말마다 도쿄에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기 좋은 곳들을 소개해주는 유튜브가 있는데 여기를 소개해준거임~ㅋ 딱 분위기를 봐도 혼자서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왜 위험한 곳이라고 하는지는 나도 나중에 알게 됨~ㅋㅋ    기치조지역은 참 오랜만이다. 예전에는 이노가시라 공원을 거닐기도 했고 이곳 근처에도 은근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곳들이 많아서 자주 오고 싶었던 곳이긴 하다~         지금도 여전히 도쿄에서 살고 싶은 동네 1위인지는 모르겠다만 예전에 돌아다녔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꽤 한적하면서도 뭔가 이유없이 따뜻한 느낌이 들긴 했다... 2025. 1. 9.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3) 나카노 브로드웨이 - 생각보다 이것저것 볼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나카노~ -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대해 뭔가 자세하게 살펴본 적이 없어서 가기 전에 좀 알아보고 갔는데 1966년에는 주상복합건물의 개념으로 지어진 곳이고 당시 유명인들의 주거지로도 꽤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지형적인 특성이나 역사가 합쳐져서 나카노 브로드웨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가 싶음 여태껏 도쿄여행을 그렇게 많이 했음에도 여기는 피규어를 보려고 두어번 온 게 전부라서 여전히 나에게는 유명하면서도 생소한 동네이지만 이 동네에 대한 견문도 조금씩 넓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가게 되었다. 사실 기치조키에 가야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들러본 것도 있고~ㅋ   나카노에 가기 전에 신주쿠에 잠깐 들렀다~ 오즈모 포켓3가 좀 땡겨서 과연 살만한가 직접 만져보고 싶기도 했고         온 김에 이젠 신주쿠.. 2025. 1. 8.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2)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 여전히 하라주쿠만의 색깔이 어어지는 곳~ - 처음 가보는 생소한 동네에서 특별한 라멘 먹고 다시 하라주쿠로 돌아왔다.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까지 은근히 소문난 가게들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아침겸 점심 먹은지도 얼마 안 되었고 그냥 돌아다니고 싶었음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내림         사람들이 하도 많이 서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도넛이더라. 음... 도넛은 거의 먹질 않아서 모르겠다만, 뭐 유명하니까 서 있는 거 아니겠음?        정말 놀랐던 건 아주아주 오래 전 내가 처음 도쿄여행을 왔을 때 있었던  큐슈장가라 라멘이 아직도 있다는 걸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거지? 아마도 오랜 세월이 지났고 새로운 라멘의 강자들이 나타나서 없어졌을 거란 선입견에 아예 생각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처음 왔을 때 여기서 어버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 2025. 1. 7.
2024년 도쿄여행 여섯째날 (1) 요요기우에하라 츠타라멘 - 유키오니시 유지를 이은 고급스러운 라멘 - 이제 아침에 느긋하게 여행을 하는 날도 마지막... 특별한 무언가를 먹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츠타라멘 2,000엔이 넘은 라멘은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가봤다.   슬슬 돌아가기 전날이 되면 조금씩 뒤숭숭해지는 기분이 생기는데 되려 말끔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뭐지?         출근 시간을 피해서 하루를 시작해서 그런지 간만에 한산한 느낌도 즐길 수 있었다.         얼추 30분 정도 걸려서 요요기우에하라역(代々木上原駅)에 도착~         생각보다 규모가 큰 역에 놀라고 그 아래 상점들이 그렇게 많은 곳인지는 생각도 못 해서 더 놀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지하철의 의존도가 높아서 그런지 어느 역에 가도 상점가들이 굉장히 많더.. 2025. 1. 5.
2024년 도쿄여행 다섯째날 (4) 아키하바라 멘야무사시 아키하바라점 - 녹진한 어패류의 향기와 맛에 취하다~ - 마루노우치에서 따스한 빛 잘 받고 그냥 호텔로 돌아갈까하다가 문득 가는 방향에 아키하바라에 있는 멘야무사시가 생각나서 츠케멘 먹으러 잠시 내림~   아키하바라 요도바시는 여전히 밝다~         요도바시가 목적은 아니었고 지나가야 해서 통로가 있는 상점가에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가게가 있더라. ビアードパパの作りたて工房(턱수염 아빠의 갓 만든 공방)이란 곳인데 찾아보니 지점이 꽤 많더라. 그만큼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의외로 평점도 괜찮은 걸 보면 맛있긴한가 보다 뭐, 난 여기가 목적이 아니었으니 패스~       beard papa · 일본 〒101-0028 Tokyo, Chiyoda City, Kanda Hanaokacho, 1-1 ヨドバシAkiba1F★★★★☆ · .. 2025. 1. 4.
2024년 도쿄여행 다섯째날 (3) 도쿄역 키테 &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 삼각형 안에 대형트리 & 12월의 따스한 일루미네이션~ - 든든하게 저녁 잘 먹고 다시 도쿄역으로 돌아왔다~   확실히 일본은 우리보다 해가 빨리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 이맘때는 오후 4시 반 정도면 어둑어둑해지는 느낌인데 이미 6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니 그냥 한밤 중인 느낌 그래도 공사를 하고 나서는 깔끔해져서 그런지 상당히 예쁨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여기도 시부야 미야시타 공원처럼 해놓은 것 같던데... 도쿄역 일번가의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2층까지의 연장선이 된 곳이 아닌가 싶음       도쿄역 일번가인기 캐릭터 숍이 모여 있는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와 도쿄를 대표하는 유명 라멘 가게가 집결되어 있는 ‘도쿄 라멘 스트리트’,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과자 메이커의 안테나숍이 모여 있www.tokyoeki-1bangai.co.jp도쿄역 일번.. 2025. 1. 3.
2024년 도쿄여행 다섯째날 (2) 두툼한 카츠동 마루시치 몬젠나카쵸혼텐 (とんかつ丸七 門前仲町本店) - 꼭 먹어보고 싶었던 두툼한 가츠동~ - 좀 후다닥 보고 온게 아쉽긴하지만 도쿄근교 소도시의 정취를 나름 만끽하고 도쿄역에 무사히 도착~ 예상보다 일찍 도착을 해서 어디에 가기보다는 근처에서 뭐라도 좀 먹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듬   야예스에 미드타운이 있는지는 몰랐네...         딱 보니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나름 예쁘게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운좋게 발견~         아침에는 급한 마음에 후다닥 걸어오느라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음         해가 넘어가려고 하는 때에 봐도 예쁜 걸 보니 밤에는 더 예쁘긴 하겠더라. 인스타용으로 도쿄역 다른 곳 가기 전에 잠깐 들러서 찍어도 괜찮을 듯~         일단 도쿄역쪽으로 왔다. 원래 도쿄역 지하 1층에 도쿄 라멘 스트리트가 있어서 거기에 가서 눈에 들어오는 라멘을 먹을 생각.. 2025. 1. 2.
2024년 도쿄여행 다섯째날 (1) 사와라4년 도쿄여행 다섯째날 (1) 사와라 마치나미(佐原の町並み) - 한적한 치바의 작은 마을 그리고 에도시대의 흔적~ - 전날은 친구랑 좋은 시간 잘 보내고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이제 여행일정도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뭔가 귀찮음  여행와서까지 조급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싫어서 적당히 푹 자고 일어나서 호텔에서 나옴   이 날은 큰 맘 먹고 치바현에 가는 날이었다. 여행하면서 버스 징크스가 있어서 지금까지 도쿄에서 카와고에를 가거나 시즈오카를 갈 때에는 전철이나 신칸센을 타고 가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리고 보니 후지산 갈 때는 버스를 탔네~ㅋㅋ) 이번에 갈 '사와라(佐原)'라고 하는 동네는 무조건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살짝 긴장은 했지만 초반에 버스에 대한 징크스를 풀어서 자신감 갖고 도쿄역으로~         고속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도쿄역에서 내려 야에스 중앙 출구로 .. 2025. 1. 2.
2024년 도쿄여행 넷째날 (3) 도쿄타워 & 시바공원 & 하마마츠쵸 야키소바 타카시마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 - 친구 만나기 전 일정 알짜게 짰다~ㅋ - 팀랩 보더리스 경험 잘 하고 하마마츠쵸역까지 걸어 갈 생각에 기왕 가는 김에 도쿄타워 쪽으로 지나감        하마마츠쵸역 근처 호텔에서 묵을 때에는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타워라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웅장하긴 하다. 사실 도쿄타워는 이미 오래 전에 맨 윗층까지 올라가서 불가사리 거리 사진스팟도 찍어보고 평생 한번 할까말까하는 칵테일 마시면서 궁상도 떨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보니까 또 색다른 맛이 나더라.         지나가다가 뭔가 좀 이상한게 있어서 봤는데...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셀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 (너를 위한 배려야... ㅋㅋ) 예전에는 스마트폰보다는 카메라가 대중적이어서 이런게 없었겠지만 요즘은 거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 2024. 12. 31.
2024년 도쿄여행 넷째날 (2) 팀랩 보더리스 아자부다이 힐즈 - 잠깐 몽환적인 세계에 빠져보자~ - 아침 잘 먹고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커피 마시러 가기도 하고 그렇게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자부다이 힐즈로~    에비스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한번아 갈 수 있는 카미여초 역에서 내렸다~         롯폭기 힐즈처럼 아자부다이 힐즈도 새롭게 떠오르면서 은근히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게 되는 곳이 된 것 같더라.         원래 모리타워나 도쿄타워가 근처에서는 전망대로 유명한데 아자부다이 힐즈도 새롭게 전망대가 생기면서 종종 사람들이 올라가서 도쿄의 전망을 즐기는 명소가 생겼다고 하던데 올해 초에 유료아닌 유료가 되어버려서 시간도 좀 애매해서 패스~         여기는 자연친화적인 건출물이 재밌기도 하고         건물자체가 독특한 구조물이라서 한번쯤 구경하러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 .. 2024. 12. 30.
2024년 도쿄여행 넷째날 (1) 시부야 근처 가츠오식당(かつお食堂) & 에비스 사루타히코 커피 - 아침밥으로 가볍게 하지만 든든하게~ 커피도 한잔 마시고~- 넷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여행하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오전에 팀랩 보더리스 아자부다이 힐즈에 가야 하는 것도 있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예정이라서 점심먹을 시간이 참 애매했다. 마침 아침 일찍부터 오픈하는 곳이기도 하고 음식자체가 궁금해서 반강제로 일찍 일어남~ㅋㅋ   시부야에 도착했다~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엄한 곳으로 나옴~ㅋㅋ 아직 공사 중인 곳이 있어서 익숙한 역이지만 가끔 시부야는 이유없이 헤매게 되는 것 같음         뭔가 점점 더 높은 빌딩들로 채워지는 것 같은 시부야...        꽤 긴거리를 갖고 있는 이나리 공원 하천을 지나서          생각해보니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에서 멀지 않았던 곳인데 왜 엄한 곳으로 나온지 모르겠네... 아무튼 .. 2024. 12. 28.
2024년 도쿄여행 셋째날 (5) 하라주쿠 마주보고 있는 도큐 프라자 & 오모테산도 일루미네이션 - 따뜻한 빛이 감싸는 오모테산도~ 쇼핑은 덤~ - 시부야에서 걸어갈까하다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걸어가는 걸로 하고 전철타고 하라주쿠에 도착~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그리고 신주쿠까지는 여전히 저녁시간에는 북적거린다.         길 건너서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를 슬쩍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음 그래서 그냥 돌아서 가는 걸로 하고 패스~ 요즘도 크레페 말고는 딱히 뭔가 눈에 들어오는게 없을 것 같기도 했고         메이지진구마에역으로 내려가는데 벌써부터 거리가 휘황찬란하다~         마침 하라주쿠에 나이키 하루주쿠점이 있어서 좀 둘러봤는데 요즘 메인은 러닝인가보더라. 1층은 알파플라이, 베이퍼플라이를 내세워서 전시되어 있었고 2,3층은 다른 카테고리 제품들이 있었는데 3층에 조던도 있긴했다만 딱히 사람들이 구매할만한 것들은 없는 것 같았음 이.. 2024. 12. 27.
2024년 도쿄여행 셋째날 (4) 다시 찾아간 시부야 치바 호르몬 시부야점 - 여전히 맛있고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있어서 좋은 곳~ - 다시 시부야로 돌아왔다~ 작년에 갔었던 치바 호르몬 시부야점에 갔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재방문을 꼭 하고 싶었음 그리고 혼자도 전혀 문제없는 곳이라서~   일요일 저녁이라 여지없이 붐비는 시부야         시부야109에서 왼쪽 도겐자카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 날도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신나게 마리오 카트를 타는 사람들을 또 만남~         나중에 한번 타보긴 해야 하는데~ㅋ                   딱히 일루미네이션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나름 연말 분위기가 나서 그냥 걸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던 것 같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도착한 치바 호르본 시부야점~ 오픈 시간이 좀 지나서 들어갔는데 자리없을까봐 좀 걱정하긴 했음 아무래도 퇴근시간이랑.. 2024. 12. 27.
2024년 도쿄여행 셋째날 (3) 블루보틀 도요스 공원 & 다이버시티 유니콘 건담 - 햇살이 가득히 비춰지는 블루보틀~ - 도요스 센카쿠반라이 잘 보고 도요스역으로 이동~  슬슬 해가 저물어 가기 전의 분위기라서 시간은 잘 맞춰서 내린 것 같음         도요스 공원 쪽으로 이동하다보니 익숙한 이름이 보인다. 라라포트... 잠깐만??? 라라포트는 아오미역(青海駅)역에 있는 거 아니었나???         아무튼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공원 쪽으로 걸어간다.         다리를 건너니 시원시원한 공원 풍경이 펼쳐짐~         여기에 자리를 잡고 있는 블루보틀 도요스 공원점 다른 곳에 비해 뭔가 독특한 건물이라서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센카쿠반라이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오긴 했는데... 자리는 이미 만석... 그것도 모자라서 주문을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일단 아직은 시간 여유가 있어서 공원이나 둘러.. 2024. 12. 26.
2024년 도쿄여행 셋째날 (2) 도요스 센카쿠반라이 - 츠키지시장을 대신할만 하더라~ - 아침겸 점심 잘 먹고 바로 오다이바로 넘어 왔다. 예전 같았으면 아침에 츠키지 시장을 갔었을텐데 하마마츠쵸역 근처에서 숙박을 했다만 아마도 여지 없이 갔을거다. (다이몬역에서 바로 갈 수 있으니까) 아자부주반까지 간 것도 있고 새로운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신바시까지 가서    유리카모에를 타고 오다이바로~         내린 곳은 유리카모에 시조마에역(市場前駅) 츠키지 장내시장이 이쪽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곳도 같이 만들어졌는데         그게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도요스 센카쿠반라이다. 사실 가기 망설였던 이유는 최근에 오다이바에는 볼거리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볼 건 다 봤다 생각해서였는데 여기 뿐만 아니라 한군데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음 .. 2024. 12. 26.
2024년 도쿄여행 셋째날 (1) 아자부주반 돈카츠 미야코(とんかつ都) - 돈카츠가 메이플 시럽이랑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 세번째 날이 밝았다~ 매번 여행할 때마다 일찍 일어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동선이 좀 긴 날이라서 어쩔 수가 없었음         여행준비하기 전부터 우연히 알게 된, 주말마다 도쿄 로컬 맛집을 소개해주는 유튜버가 있는데 이런 곳에 가게가 있다고? 라고 생각하게 되는 곳도 있고 뭔가 좀 독특한 곳도 종종 소개해줘서 이번에도 몇군데 가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아침에 갈 곳~ 마침 타마치역에서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기로~ 잠깐? 근데 내가 버스를 탄다고??? 뭔, 이상한 놈인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여행지 정보를 수월하게 얻을 수 없던 시기에, 그리고 일어를 전혀 할 줄 모르던 때에 버스를 타는게 상당히 스트레스였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와 반대로 타고 내리는 것.. 2024. 12. 25.
2024년 도쿄여행 둘째날 (5) 아키하바라 & 마치 에큐트 칸다 만세바시 - 아직까지는 꿈의 나라 그리고 가볍게 맥주 한잔~ - 시모키타자와에서 또 잘 먹고 아키하바로 넘어왔다. 인스타360 배터리랑 충전허브도 구입하고 괜찮은 피규어가 좀 있나 싶어서~   남쪽 전기상점 입구로 나온다. 아키하바라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아마도 항상 여기부터 시작하지 않나 싶은데 예전만큼의 느낌은 없지만 라디오 회관도 다시 오픈을 했었고 이 길목에서도 그럭저럭 볼거리가 좀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다.         하지만 예전처럼 개인점포들이 있어서 점포들마다 특색이 달라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구입하고 싶었던 마크로스 시리즈들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불편한 시기가 장기화되면서 아키하바라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었다. 여전히 건재한 점포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점포들이 줄어들어서 예전만큼의 재미가 없는 건 사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2024. 12. 25.
2024년 도쿄여행 둘째날 (4) 시모키타자와 오코노미야끼 히로키 시모키타자와점 - 일본어 공부에 불을 붙여준 고독한 미식가 맛집~ - 고토쿠지에서 마네키네코들 잘 보고 잘 먹고(?!) 시모키타자와에 왔다~   여기도 전철 확장공사가 끝나서 좀 더 복잡한 역이 된 것 같다. 시모키타자와에는 항상 이른 오후에 와서 저녁에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 것도 있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음~         시모키타자와는 먹거리도 많고 의외로 볼거리도 꽤 있는 동네다. 좀 여유롭게 왔으면 보너스 트랙 시모키타까지 보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살짝 둘러보는 정도로만 하고~         한 5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도착한 곳은 오코노미야끼랑 철판요리로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히로키 시모키타자와점(お好み焼きひろき下北沢店) 처음 방문했던 건 고독한 미식가에서 소개되었던 시즌에 갔었는데 그 때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었는데도 사람이.. 2024. 12. 24.
2024년 도쿄여행 둘째날 (3) 세타가야 고양이 신사 고토쿠지 & 라라산도 - 고양이의 향연 그리고 부드러운 커스타드 고양이 디저트~ - 오랜만에 커피도 마시면서 기분 좋은 날씨에 산책 잘 하고 고토쿠지로 향했다. 후타코타마가와 역에서 도큐덴엔도시선(東急田園都市線)을 타고 산겐자야역(三軒茶屋駅)에서 내려 도큐세타가야선(東急世田谷線)으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티켓창구도 없고 개찰구에는 카드찍는 것 밖에 없는게 아니겠음??? 순간 뇌정지가 와서 '뭐지???' 생각하고 개찰구쪽 작은 대합실 창문을 보니 현금으로 탈 때에는 100엔을 역무원에게 주고 타는 거더라~ㅋㅋ 아마도 도큐세타가야선 전구간이 100엔인 것 같았는데 종점이 아닌 경우에는 시내버스를 타듯이 전철 안에서 현금을 지불하거나 카드를 찍는 방식이었음 사실 내가 여행할 때는 버스를 거의 타지 않았기 때문에(이건 셋째날에서 얘기하고) 전철은 다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좀 당황스러우면서도.. 2024. 12. 24.
2024년 도쿄여행 둘째날 (2) 스타벅스 후타고타마가와 공원점 & 공원 - 의외로 큰 규모의 역과 한적한 스타벅스(?) 둘러보기~ - 지유가오카에서 아침겸 점심 잘 먹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후타코타마가와역에서 내렸다. 가보고 싶은 스타벅스도 있고 여태껏 여행하면서 강가 근처 공원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한번쯤은 이런저런 핑계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후타코타마가와역에 도착~!         좀 놀랐다. 우리내 서울의 강가 근처 역들을 생각하고 갔었는데 강가 근처에 있기도 하고 2개의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이라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길고 거대한 후타코타마가와 라이즈 쇼핑센터도 있고 버스정류장 규모도 좀 되는 편이라서 뭔가 큰 산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음~         그래도 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한산한 동네 느낌을 보여줌         일단 강가 공원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강가쪽으로 가봤다... 2024. 12. 23.
2024년 도쿄여행 첫째날 (3) 시부야 기린시티 &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 혼술도 좀 하고 벚꽃 조명도 즐겨보고~ - 원래 계확대로라면 시오도메 카렛타 일루미네이션을 보려고 했는데 이제 더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기왕 시부야에 온 거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하고 싶어서 시부야 스크램블까지 내려옴   1층은 일반적인 샵이지만 그 위로는 까페다. 그래서 가볍게 디저트나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좋고 건너편 스타벅스만큼은 아니지만  스크램블 사진이나 영상찍기에도 괜찮은 곳         도젠자카 방향으로 올라간다~         여기도 간간히 예쁜 조명이 보이는데 이게 은근히 지나가는 차들이랑 어우러지면 참 예쁜 것 같음         비단 내가 가려는 곳 뿐만 아니라 이 근방에는 괜찮은 맛집들이 많다. 결국 세번째 날인 일요일 저녁에 이 근처에서 밥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음~ㅋ         올라가다가 오른쪽.. 2024. 12. 21.
2024년 도쿄여행 첫째날 (2) 시부야 청의 동굴(渋谷 青の洞窟) - 길게 늘어선 푸른 빛의 향연~ - 핫쵸나와테 츠루야에서 정말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것들 신나게 먹고 시부야로 돌아옴~   아마도 저녁 7시쯤 넘어가는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금요일이라서 일본도 연말에 불금은 매한가지인가보더라. 사람들 엄청 많음         번화가의 거리답게 하치코견 동상 앞에도 예쁘게 장식을 해놓음         오랜만에 건너보는 시부야 스크램블~ 예전에 스타벅스가 내부 리모델링 하느라 한동안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들어왔나보다 여기 자리만 잘 잡으면 타임랩스나 괜찮은 사진찍기 딱 좋은 곳~         시부야 센터 거리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쁘게 되어 있었음         여전히 마리오 카트는 운영 하나봄~ 간간히 시부야 걷다가 지나가는 거 보면 꽤 재밌다.         고엔거리에서 요요기공원까지 올라.. 2024. 12. 20.
2024년 도쿄여행 첫째날 (1)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핫쵸나와테 징기스칸 츠루야 - 여행의 시작은 항상 즐겁다~- 올해도 어김없이 도쿄에 갔다왔다. 불편했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갔다오는 곳이라 이제 슬슬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법도 한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고 새로운 곳을 찾아서 가는 것도 좋고 혼자서도 좋고 무엇보다 열심히 배웠던 일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이 때만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일이 늦게 끝나서 잠을 잤다가는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밤새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새벽에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도착~         비짓재팬웹으로 미리 입국심사 등록을 해놨고 출국심사 대기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그나마 인천공항 스마트패스까지 등록을 해놔서 생각보다 빠르게 출국심사하고 들어감~         평일이고 이른 아침임에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         북적거리는게 싫어서 사람들이 덜..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