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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134

2017 12월 도쿄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항상 느긋하기도 하고 돌아갈 생각에 항상 아쉽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시나가와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우에노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가방 집어넣고 마지막으로 살 거 없나 싶어서 아키하바라에 갔다. 여행할 때 사람이 많아서 못 갔었는데 평일이기도 하고 오전이라서 기다리는 것 없이 들어가서 와규에 정식으로 주문~ 나오는 건 아주 단촐하게 나온다. 겉으로 봐서는 양이 별로 안 될 것 같지만 고기양은 제법 된다. 내 기억으론 아마 밥도 소, 중, 대로 고를 수 있으니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밥양을 조절하면 될 것 같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서 우에노에 요도바시에서 전부터 사고 싶었던 포터블 적도의를 마지막으로 구입하고 나리타로~ 낮이 짧아져서 그런지 .. 2017. 12. 26.
2017 12월 도쿄여행 넷째날 - ??? 그리고 친구집 - 전날 일찍 잤는데도 이 날은 유난히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느즈막히 정신없이 이것저것 챙겨서 나왔는데... 롯폰기 신국립미술관에 가서 카메라 꺼내고 셔터를 눌렀는데 뭔가 이상하다... 카메라가 가벼운 느낌... 열어봤더니만 배터리 안 넣고 나옴 ㅋㅋ 살다살다 여행할 때 다른 건 몰라도 카메라는 항상 제대로 챙겨서 나왔는데 대충 둘러보고 근처에 쯔케맨 괜찮은 가게가 있어서 거기에 갔다가 신주쿠랑 하라주쿠 좀 둘러보고 호텔에서 쉬다가 친구집으로~ 사실 오클리 선글라스 하나 사려고 했는데 국내보다 비싸서 패스~ 친구집에 도착했더니 벌써부터 음식준비 해놓고 있더라 사실 친구가 쉬는 날인데 저녁시간이라도 느긋하게 보냈으면 좋으련만 친구가 미리 준 맥주 마시면서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 2017. 12. 24.
2017 12월 도쿄여행 셋째날 - 시부야 와타츠미, 카구라자카 친친, 도쿄역, 마루노우치 -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전에 뭘 좀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12시쯤에 친구가 예약해준 시부야에 있는 와타츠미에 예정이라 아침은 거르고 두어시간 일찍 시부야에 도착해서 돌아다녀봤다. 출근시간이 지난터라 좀 한산한 느낌... 아마 오늘 시부야는 사람들로 북적대겠네 요즘 연하장 쓰는 사람들이 있나 모르겠네 항상 무의식적으로 시부야에 오면 이 신호등을 찍는데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 좀 해봤더니 처음 일본 도쿄에 왔을 때 신호등도 좀 독특해 보이고 건널 때 소리 때문에 그런지 인상적이었나보다 와타츠미에 갈 때까지 시간도 넉넉해서 도큐핸즈 좀 둘러봤다. 1층 입구에는 크리스마스 제품들에 제법 많았고 아, 단보... 지금 벨킨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긴한데 스노우맨 버전으로 하나 살 걸 그랬다. 아쉽네... 반다이.. 2017. 12. 23.
2017 12월 도쿄여행 둘째날 -아키하바라, 시오도메, 하마마츠죠 - 첫날은 무리해서 먹은 것도 있고 일 늦게 끝나고 나서 시작한 여행이라 그런지 맥주 두잔에 아침까지 정신없이 자버렸다. 좀 더 자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객실 청소를 하는지 부시럭거려서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다. 여행할 때만이라도 좀 늦게까지 자고 싶은데... 잘 안되네... 억지로 떠밀려서 나온 듯한 느낌이긴 했지만 날씨도 맑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서 인지 금새 잊어버린다.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은 규모가 제법 크다. 그래서인지 늦은 저녁까지 북적대는 곳~ 그래도 야마노테선 남단 중간쯤에 있어서 그런지 도쿄여행하기에는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다. 나중에도 다시 오면 여기로 예약해야겠음~ 사실 이 날은 아키하바라에 갈 생각은 없었고 시모키타자와에 있는 '히로키'에 갈 생각이었는데 호텔에서 나오면서 갑자기 생각이.. 2017. 12. 23.
2017 12월 도쿄여행 첫째날 -핫쵸나와테 츠루야, 시부야 청의동굴- 여름에는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휴가 못 가고 저번 주 토요일에 도쿄에 갔다왔다. 사실 '도쿄'라고 하면 '이제 그만가도 되지 않냐?'라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뭐랄까, 잠시라도 복잡한 생각들 다 떨쳐버리고 혼자서 여행하기 참 편한 곳이 도쿄 아닌가 싶다. 그리고 왠지 마음이 좀 편한해지는 느낌? 그리고 여전히 가보지 못한 곳, 알면서도 못가본 곳이 많다. 예전에 사카가미 시노부가 항상 한국에 오는 이유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물론 나는 술은 아니지만~^^ 아무튼 뭔 대단한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도 2개씩이나 가져가긴 했지만... 결국은 짐이 되고 한개만 주구장창 사용해버렸다. 여헹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가는게 좋은 것 같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공항에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짐 부치는 시간도 많이 걸.. 2017. 12. 21.
2017년 4월 도쿄여행 다섯째 날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날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짐정리하고 우에노에 여행가방 집어넣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도쿄역으로 갔다. 딱히 뭘 해야겠다 생각했던 건 아니었고 푸드코트도 있고 이런저런 선물도 살 수 있는 곳이어서 돌아다니다보면 생각나겠지 싶어서~ 결국 과자들 좀 사고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은 없어서 문득 아키하바라가 생각나서 바로 이동 오후부터 비가 올 거라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돌아갈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날씨를 봐서는 머지 않아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UDX 푸드코트 가는 도중에 매번 컨셉을 바꾸는 장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톰과 콜라보레이션인가보다 옛날에 참 많이 좋아했었지. UDX에 있는 푸트코트 중에 항상 가던 그 곳~ㅋㅋ 일단 맥주 한잔 시키고~ 그러고 보니 이번 여.. 2017. 5. 1.
2017 4월 도쿄여행 넷째날 네번째 날이 밝았다. 아침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아사가야... 아사가야는 아마도 처음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묵었던 호텔이 있는 곳이었는데 도쿄중심지에서 조금 먼 거리에 있는 곳이긴 하지만 의외로 볼 것이 있는 곳이다. 게다가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던 음식점도 이곳이라서 겸사겸사 가봤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좀 한산했다. 앞에 보이는 시장은 길이가 제법되는 곳인데 8월에 하는 타나바타마츠리로 아사가야는 제법 유명한 곳이다. 8월이 되면 이 시장도 사람들로 붐비고 천정에는 장식으로 넘처날텐데...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모르겠다... 아무튼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맥도날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음식점이 나온다. 몇장 찍지는 않았지만 아마 여행하면서 길거리 사진 중에.. 2017. 4. 30.
2017 4월 도쿄여행 셋째날 두번째 날도 친구집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이 날부터는 혼자서 여행~ 친구가 시부야에 있는 마루야마초 와타츠미를 예약해줘서 아침에 딱히 다른 곳을 가는 것보다는 시부야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침부터 시부야에 갔다. 이른 시간에 딱히 볼 것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더라. 나 역시 매일 출근하면서 그냥 무심코 스치고 지나간 것들이 고개만 돌리면 '아~'라고 혼잣말을 종종 하는데 여기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비스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내가 유난히 일본에만 가는 이유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이유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반복되는 생황에 리프레시를 해주는 것이 있지 않나 싶어서인 것 같다. 다시금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사카가미 시노부가 어나.. 2017. 4. 30.
2017 4월 도쿄여행 둘째날 전 날에는 친구집에서 늦게까지 있었는데 전철이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있어서 문제없이 잘 돌아갔었다. 체크인하자마자 대충 짐만 풀어놓았던 터라 늦게 들어가서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하다보니 2시쯤 잠든 것 같은데... 친구는 뒷정리 하느라 더 늦게 잔 것 같았다. 일요일이라도 느긋하게 잘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매일 출근하려고 일어나는 시간도 있고 아침 일찍부터 청소를 하는 바람에 나 역시 늦게까지는 잠을 못 잤다. 전 날 돌아오는 중에 비가 와서 아침에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떻하나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을 보니 이 날도 날씨는 계속 좋았었다. 일단 호텔에서 나와서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사실 이제는 이곳에서 내가 딱히 볼만한 것은 없지만 의외로 맛집들이 있어서 아키하바라는 조금씩 변.. 2017. 4. 28.
2017 4월 도쿄여행 첫째날 원래 작년에 휴가겸 가려고 했었는데 일이 이래조래 좀 꼬여버려서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이제서야 갔다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여행이라서 설레이는 것도 있지만 요즘 저질 체력이 되어 버려서 잘 버틸 수 있을가 걱정하면서 이른 아침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무얼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루하지만 여행만큼은 뭔가 다르다. 잠시 한산하더니 출발시간이 되니까 북적북적~ 이 날 타게된 항공기는 A330 뭐, 신형이던 구형이던 자리가 협소한 건 매한가지이지만 자주 타는 것이 아니라 마냥 좋다. 정비문제 때문에 살짝 지연이 되긴 했는데 큰 문제없이 출발~! 솔직히 시간 너무 늦어지는게 아닌가 걱정되긴 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은 그저 평온하다. 얼추 예정시간에 맞춰 나리타에 도착하고 시간 맞춰서 스카이라이너로 도쿄로 향.. 2017. 4. 27.
20161012 도쿄여행 다섯번째 날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항상 그렇지만 돌아가는 날은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좋다.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로 케리어 질질 끌면서 가는 것도 좀 묘한 느낌이다. 누구에겐 일상 누구에겐 여행~ 왠지 동전 양면같은 느낌 원래는 신주쿠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는게 편한데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어서 우에노로 우에노오카치마치역에서 전철을 타야해서 야메요코초 시장으로 들어간다~ 전에 이곳이였나? 시비레돈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전에는 메가사이즈만 있었는데 매장을 리뉴얼 했는지 기가사이즈에 테라사이즈까지 생겼다. 자신있는 사람은 도전해볼만할지도 모르겠네~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은 이 날은 오픈을 안 했는지 한산하더라. 여태껏 도쿄에서 맥도날드는 한번도 안 가봤네~ 그러고보니 여행할 때 랍스터 샌드위치 먹어보는 .. 2016. 10. 20.
20161011 도쿄여행 넷째날 (2) 언제나 새로운 곳은 설레임 반 걱정 반인데 생각이상의 좋은 곳을 찾아냈을 때 느낌은 즐거움은 정말 좋다. 에비스로 가기 위해서 다시 시부야 역으로 돌아가는 길~ 여기저기 슬슬 할로윈 분위기~ 평범하게 붐비는 이곳도 아마 10월 말에는 할로윈 코스튬한 사람들로 붐비겠지~ 그리고 에비스 역에 도착해서 에비스 맥주박물관으로 가는데 전날까지 축제였다는 표지를 보고 왠지 느낌이 안 좋음~ 역시나 갔더니 전날 공휴일까지 행사를 한 관계로 이 날은 임시 휴일... 항상 여행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일 때문에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서 거의 1시간을 에비스에 있다가 저녁 먹으러 갈 곳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라주쿠로~ 하라주쿠에 설빙이 생겼다는 얘기는 들었고 오픈하고 줄 서 있는.. 2016. 10. 19.
20161011 도교여행 넷째날 (1) 전날 겁도 없이 술을 퍼마셔버려서 늦게 일어나버렸다. 아침에 일찍 신주쿠 공원 좀 가보고 싶었는데... 여행할 때 부지런한 것도 좋지만 매일 일상처럼 일어나는 것 보다는 좀 늦게까지 침대에서 누워있고 싶은 생각이 더 많았나보다. 아무튼~ 여행가기 전에 좀 독특한 초밥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좀 검색하다가 특이한 초밥이 있어서 더 찾아봤더니 마침 시부야 근처에 있어서 가기로 결정~! 일단 점심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했는데 내가 먹으려는 초밥은 예약 필수라서 친구에게 예약을 부탁했는데 문제없이 예약되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사실 시부야에서 '초밥'이라고 하면 너도나도 가는 곳이 있는데 나 역시 가봤지만 글쎄... 기다릴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차라리 츠키지 시장에 가서 먹는 편이 좋을 듯.. 2016. 10. 18.
20161010 도쿄여행 셋째날 (3) 가끔 혼자서 여행을 하다보면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해볼까 생각을 하다가도 역시나 혼자라서 좀 무리다 싶은 생각에 지금까지 혼자서는 이자카야에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구글에서 카구라자카를 좀 검색해보다가 눈에 띄는 이자카야가 있어서 오픈 시간인 5시 반에 맞춰서 예약을 하고 카구라자카로 갔다. 나야 여행하는 사람이고 현지사람들이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역시나 괜찮은 곳인 것 같아서 은근히 기대~! 그러고 보니 여행하면서 소방서를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정확히 5시 반에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 에비스 생맥주를 시키고 오토오시로 파스타면을 튀긴 것 같은 샐러드가 나왔다. 직원이 드레싱은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해서 그냥 무난하게 이탈리안 소스로~ 아쉽게도 메뉴판은 아직 일본어 밖에 없다. 뭐.. 2016. 10. 18.
20161010 도쿄여행 셋째날 (2) 그렇게 츠키지 시장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잘 먹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기 편한 유리카모에 1일 패스권 구입~ 여전히 날씨는 흐렸다. 파노라마로도 좀 찍어보고~ 이번 여행할 때는 소니 A6300을 가지고 갔었는데 이 녀석 초점 잡는게 보통이 아니더라. 그 멀리 있는 비행기도 정확하게 잡아주고~ 아무튼 여행할 때는 가볍고 성능 좋은 녀석이 최고~! 무슨 행사가 있는지 항상 텅 비어 있던 곳이 빽빽하게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왠지 카트대회를 하는 것 같기도 했고~ 변함없이 서 있던 RX-78~ 요즘 드론으로 영상이나 사진퇄영을 많이 하다보니 이 곳 근처는 드론 날리는게 금지라고 되어 있더라. 나중에 드론 구입하면 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리고 뭔가 날짜를 체크하는 전광판이 있었는데.. 2016. 10. 17.
20161010 도쿄여행 셋째날 (1) 그렇게 기분 좋은 두번째날을 보내고 다음 날이 되었다. 여전히 날씨는 흐리고 가끔은 늦잠자고 싶은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에는 뒤척이다가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츠키지 시장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츠키지 시장... 매번 일찍 일어나서 참치 경매를 하는 걸 꼭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무리... 게다가 10일은 일본에서 '체육의 날'이라서 아침부터 엄청 북적거렸다. 음... 취향은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론 차에다 뭘 꾸미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번엔 우니동을 꼭 먹어보고 싶어서 유명한 스시쿠니에 갔었는데 이미 줄이 이만큼 서 있어서 그냥 포기 그냥 무난하게 스시잔마이에 가서 초밥이나 먹을까 생각했는데 본점, 분점도 전부 줄울 서 있어서 문득 헛고생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조급.. 2016. 10. 16.
20161009 도쿄여행 둘째날 그렇게 첫날이 지나가고 둘째날 아침...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이 날도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를 봐서 우산을 들고 나오긴 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보니 왠지 마음도 무거워지는 느낌 그래도 이 날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날씨는 흐려도 마음 셀레였다. 생각해보니 호텔조식까지 포함이었는데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다. ㅡ,.ㅡa 먹는 것보단 잠이 더 필요해서 그런지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참... 이미 조식시간은 끝났고 신주쿠역으로 가는 길에 이상하게 땡기는 라멘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정확히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하얀 된장 라멘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싱겁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국물도 진하고 담백해서 아침으로는 딱이었던 라멘이었다. 이걸 한번 밖에 못 먹어서.. 2016. 10. 15.
20161008 도쿄여행 첫날 느즈막히 10월에 휴가를 갔다왔다. 사실 여름에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일이 좀 꼬여서... 익숙할만도 한데 항상 보면 설레인다. 여행의 시작... 출국심사를 할 때는 그렇게 북적거리더니 막상 일본쪽으로 가는 곳은 꽤 한산했다. 아마도 휴가철이 지나서 그러겠지~ 드디어 출발~! 서울 하늘은 제법 맑은데 일기예보에 도쿄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 여태까지 비올 때 여행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말이지 잠시 걱정은 접어두고 그저 맑디 맑은 하늘보니 왠지 힐링되는 기분이더라. 특히나 하늘을 좋아하는 나에겐 더 없는 즐거움 이번에는 호텔을 신주쿠호텔로 했기 때문에 스카이라이너가 아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다. 왕복으로 하면 훨씬 저렴하긴 한데 돌아갈 때 시간 맞추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라서.. 2016. 10. 14.
도쿄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항상 느긋하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우에노 역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놓고 다시 나왔다. 한참 여행할 때 이렇게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 날은 항상 날씨가 좋아서 매번 아쉽다.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었나? 우에노 역에도 꽤나 큰 록시땅 매장이 있더라. 역시나 우에노 역 안에도 대형트리 우에노에서는 항상 대출 둘러봐서 그런지 작지 않은 토이샵이 있어서 일단 가보기로~ 조카한테 선물해주면 좋을텐데 죄다 일어로 나오니 괜히 샀다가 낭패볼 것 같아서 패스~ 요즘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라서 그런지 여기서도 꽤 인기 상품이더라. 쵸코송이 퍼즐 맞추기 오랜만에 보는 토로와 쿠로~ 한때 진짜 인기 휩쓸던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도 단보 발견~! 완전변형 골드버젼은.. 2015. 12. 16.
도쿄여행 넷째날 (2) 호텔로 돌아와서 잠깐 쉬다가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도쿄역 근처 마루노우치를 가본 적이 없어서 한번 가봤다. 도쿄역을 그렇게 몇번을 갔는데 가까이 있는 마루노우치는 처음이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길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일루미네이션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찾아다니진 않은 듯... 아마 다음을 위한 기약일까나~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붐비어 있길래, '뭐지?'하면서 봤는데 전날 호텔에서 쉬면서 텔레비젼에서 봤던 익숙한 트리가 나와서 들어가봤다. 일본 피겨선수가 인터뷰하면서 나왔던 장소인데 대형트리에 작은 링크까지 있었다. 이 날은 일반인들이 즐기고 있었고 다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예전과 달라진 건 카메라보다는 휴대폰으로 대부분.. 2015. 12. 15.
도쿄여행 셋째날 전날은 친구 덕분에 정말 즐거웠었다. 이날부터는 혼자다니는게 아쉬운 것도 있고 왠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좀 더 자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죠가시마에 갈까말까 생각하다가 일단 가기로 했으니 가자! 하고 부랴부랴 카메라 챙겨서 출발~ 시나가와에서 미사키 마구로 티켓을 구입하고 미사키구치역에서 내렸다. 날씨가 좋은 듯 나쁜 듯 애매하긴 했는데 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2번 정류장에서 죠가시마를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사실 일본에서 버스를 타는 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잘못내릴까봐 긴장하고 갔었는데 잘못내려서 결국 대충 둘러보고 다시 도쿄로 올라왔다. 음... 전에 계속 헛탕친 기억이 다시 생각나서 움찔~ 이번에는 아이폰 6s랑 아이패드 미니4를 구입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일단 시부야로~ 번화가이다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2015. 12. 13.
도쿄여행 둘째날 (2) 호쿠코지에 가기 전에 친구 남편의 지인이 근처에서 소바가게를 한다고 해서 점심먹으러 갔다. 남편이 꽤 맛있는 가게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흔히 식사로 먹는 소바라고 하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각자 먹고 싶은 소바를 주문했는데 나는 가장 인기 있는 소바로 주문 살짝 간장을 부어서 먹는 소바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흔히 면이 좀 늘어지는 소바라고 생각했는데 식감도 좋고 시소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향과 맛이 잘 어울리는 소바였다. 그리고 떡같은 질감에 묵이였는데 아마 고사리로 만들었다고 했던 것 같다. 맛은 담백하고 진득한 소스에 콩가루를 얹어서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이름을 안 물어봤네... 가마쿠라 역에서는 거리가 좀 되지만 가게에 손님.. 2015. 12. 13.
도쿄여행 둘째날 (1) 둘째날은 친구 가족들과 같이 에노시마와 가마쿠라에 가기로 해서 친구집 근처 역에서 11시쯤 만났다. 전날 친구는 새벽3시에 자서 피곤할텐데 그래도 웃으면서 맞아주는게 참 고마웠다. 역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하세테라에 도착~! 사실 가마쿠라 오르골당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겸사겸사 하세테라도 가게 되었다. 일단 입장료를 친구가 끊어주고 일본은 늦가을 날씨라서 그런지 아직 단풍이 남아 있었다. 한참 단풍시기에 가면 훨씬 예쁠 것 같더라 내년을 기원하면서 향도 좀 피워보고~ 날씨는 좀 흐려도 경치가 좋아서 사진 좀 찍어주고~ 당고도 오랜만에 먹어봤다. 요즘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어서 잠깐 여기까지 올라가는데 진짜 토나올 뻔... 내년에는 운동 좀 할 수 있으려나~ 인라인 좀 다시 타고 싶인데... 친구 .. 2015. 12. 12.
도쿄 여행 첫째날 전날 조금 일찍 퇴근하긴 했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건 진짜 힘들다. 버스 시간에 맞춰서 짐챙겨서 나가고 7시쯤에 공항에 도착 다행히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다. 날씨도 맑았고~ 그리고 출발~ 출발하면서 이번에는 사진 좀 많이 찍어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나중에 정리할 거 생각하면 아찔해서 적당히 찍자고 다짐! 뭐 이렇게 생각해도 막상 찍고 싶은게 생기면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것보면 아직도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뭐 이제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게 여행이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다른 동네에 가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왔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음... 그래도 뭐랄까 비슷한 느낌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일본에 대한 묘한 느낌은 여전하다. 아무튼 호텔에 체크인하려고 했는데 .. 2015. 12. 11.